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이 19일 지난 집중호우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염치읍 곡교 1리 이재민 2가정을 직접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추가 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펼쳤다. 이번 방문은 염치초등학교 대피소 운영이 종료됨에 따라 이재민들이 안정적인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이뤄졌다. 아산시는 앞서 피해 가정에 보일러, 도배‧장판 교체와 생필품 지원을 완료한 데 이어, 이날 쌀과 밥솥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물품을 추가로 전달하며 주민들의 일상 회복에 힘을 보탰다. 오 시장은 “피해 주민 한 분 한 분이 완전한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에서 목소리를 듣고, 꼼꼼하고 세심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방문은 단순한 물품 전달에 그치지 않고, 현장의 어려움을 직접 확인하며 주민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눈 자리로, 재난 대응과 복구에 대한 시의 강한 의지와 따뜻한 관심이 고스란히 담겼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피해 주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생활 안정과 정서적 위로를 아우르는 통합형 지원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한국 디자인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B.I. 국제포스터아트비엔날레(BIPB)가 오는 9월 13일 인덕대학교 아정 갤러리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2021년 첫 회를 시작으로 3회를 맞은 이번 비엔날레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이미지와 언어로 시대의 메시지를 탐구하는 국제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전시에는 전 세계 67개국에서 출품된 4,026점의 작품 중 국제 심사위원단이 엄선한 수상작 160점이 공개된다. 이는 단순한 미학적 성취를 넘어, 동시대 디자이너들이 던지는 질문과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포스터’라는 매체가 지닌 공공성과 시대성을 다시금 확인하게 한다. 특히, 독일 디자인의 거장 우베 로쉐(Uwe Loesch)와 실험적 감각으로 세계 디자인계를 이끌어온 스테판 사그마이스터(Stefan Sagmeister)의 특별 초청작은 관람객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국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네빌 브로디(Neville Brody)와 조나단 반브룩(Jonathan Barnbrook)의 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세계 포스터 아트의 흐름을 한 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는 드문 기회가 마련된다. 이번 비엔날레의 또 다른 백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가 ‘괴물 폭우’ 등으로 해마다 농경지 침수 피해를 입고 있는 부여군 규암면 라복지구에 배수장 1개를 향후 10개월 안에 초고속으로 추가 건설한다. 도는 20일 규암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주민과 도·부여군·농림축산식품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여 라복지구 배수개선사업 세부설계(안)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부여 라복지구는 집중호우로 인해 △2022년 30㏊ △2023년 78㏊ △2024년 21㏊ △2025년 13㏊ 등 4년 연속 농경지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라복교 인근에 2개의 배수장을 설치했으나 초당 14.0톤의 배수 능력을 초과하는 빗물 유입을 이겨내지 못하고 제기능을 상실한 탓이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도는 농식품부(한국농어촌공사)와 함께 라복지구 침수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해 지난해부터 배수개선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은 216억 1400만 원을 투입해 △초당 13.5톤을 처리할 수 있는 배수장 1개소 신설 △배수로 2조 1.4㎞ 정비 △침수 피해 농경지 3.5㏊ 복토 등을 추진한다. 이 가운데 배수장은 행정 절차 단축 등을 통해 내년 6월 우기 전까지 우선 완공하고, 전체 공사 기간도 2028년까지 1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신한은행(부행장 김기홍)은 8월 19일, 경기도 안산시 다문화 거리 내에 ‘외국인 중심 영업점’을 공식 개점하고 개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영업점은 국내 은행 최초로 다문화인과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특화 지점이다. 특히, 주중 근무로 인해 은행 이용이 어려운 외국인 고객의 현실을 반영해 365일 연중무휴 운영되며, 다문화 전문 상담 인력을 별도로 배치해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개점식에는 신한은행 김기홍 부행장, 사단법인 국제다문화협회 양희철 총회장, 신한은행 안산스마트금융센터 이행호 지점장, 국제다문화협회 김하준 다문화대표회장, 안산상공회의소 이성균 사무부처장,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 임은철 과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축하와 격려를 전했다. 행사는 환영 박수와 함께한 커팅식으로 시작돼, 2층 외국인 영업 공간에서 김기홍 부행장의 환영사, 양희철 총회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양 총회장은 “다문화인의 입장에서 귀 기울여 듣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금융서비스가,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신한은행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외국인 중심 영업점은 2층에 온라인 계좌 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어드밴트(대표 최창희)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아미노그래핀 기반의 그래핀 AI 전자-코 GRAPHAISENSE가 러시아 사마라주 톨리야티시의 대기 환경문제 해결에 나섰다. 어드밴트는 2025년 7월부터 톨리야티시 환경연구소와 협력하여 GRAPHAISENSE를 이용한 악취 및 유해 가스 감지·데이터베이스 구축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GRAPHAISENSE를 기존 환경 센서와 함께 운용하여 각종 악취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VOC)을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핵심이다. GRAPHAISENSE는 ADVENT의 RABCHINSKII MAKSIM 박사연구팀이 개발한 첨단 AI 플랫폼 기반 전자-코 기술로, 기존 가스 센서가 감지하지 못하는 미세한 냄새 및 유독성 산업 악취까지 식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생합성 펩타이드 기반 다중 센서 칩을 활용하여 민감도는 높이고 전력 소비는 최소화한 것이 강점이다. 어드밴트와 톨리야티 주립 대학 환경연구소는 이 전자-코를 장착한 버스형 이동식 공기질 측정 센터를 운영 중이며, 본격적인 데이터 수집을 통해 톨리야티시 내 악취 발생의 원인 규명과 해결 방안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의회가 국가 비상사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진행 중인 2025 을지연습 훈련 현장을 찾아 근무자들을 격려하고 훈련 상황을 점검했다. 홍성현 충남도의회 의장(국민의힘·천안1)은 19일 충남도청과 충남교육청 전시종합상황실을 잇따라 방문해 훈련을 참관하고, 24시간 비상 근무 체제에 돌입한 직원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오전에는 충남교육청을 방문해 훈련 전반을 점검했으며, 이 자리에는 이상근 교육위원장(국민의힘·홍성1), 김응규 의원(국민의힘·아산2), 방한일 의원(국민의힘·예산1) 등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함께했다. 오후에는 충남도청 상황실을 찾았고, 정광섭 제1부의장(국민의힘·태안2), 박기영 행정문화위원장(국민의힘·공주2), 이현숙 부위원장(국민의힘·비례)이 동행했다. 홍 의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민·관·군·경·소방 등 다양한 기관이 합심해 훈련에 임하고 있는 데 깊이 감사드린다”며, “최근 국제 정세와 안보 위기 속에서 이번 훈련이 지역안보와 국가 비상대응 능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을지연습은 8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실시되며, 전시나 대규모 재난 등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정부 주관으로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와 도내 7개 대학이 친환경 생활문화 확산을 위한 ‘탄소중립 그린캠퍼스’ 조성에 힘을 합친다. 도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비롯해 대학 총장단, 학생 홍보대사 및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교 다회용기 사용 협약 및 홍보대사 위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정부 계획보다 5년을 앞당긴 2045 탄소중립 실현과 1회용품 감축을 목표로 마련한 이번 협약에는 △국립공주대 △남서울대 △세한대 △순천향대 △연암대 △청운대 △혜전대가 동참했다. 이 자리에서 전형식 부지사는 “시대의 변화를 주도하고, 사회의 문화를 선도하는 대학과의 이번 협약은 ‘친환경 소비 문화’를 우리사회에 정착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가장 먼저 뜻을 모아준 7개 대학 총장과 학생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홍보대사로 위촉된 학생들에게 거는 기대가 매우 크다”며 “캠퍼스 곳곳에서, 누리소통망(SNS) 속에서 탄소중립 문화를 전파하고, 동년배 친구들의 환경의식을 깨우는 촉매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에 따라 도와 대학은 1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을 활성화함으로써 자원 절약은 물론 탄소중립을 실현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충남도는 18일 금산 추부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금산군, 제이비(JB) 주식회사와 ‘금산군 추부면 도시가스 공급 특별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박범인 금산군수, 우재화 제이비(JB) 주식회사 대표, 지역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배경 및 협약 내용 설명, 협약서 서명 및 교환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번 특별지원 사업은 도시가스 보급 소외지역인 금산군 추부면 주민들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대상은 추부면 일원 1000세대다. 도와 금산군, 제이비(JB) 주식회사는 내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32억원을 투입해 18㎞ 규모의 배관을 구축한다. 협약에 따라 도와 금산군은 도시가스 배관 설치를 위한 특별지원금을 확보 및 행정 지원에 나서고, 제이비(JB) 주식회사는 에너지복지 지원을 위해 2028년까지 공사를 완료한다. 세부적으로는 2027년까지 금산읍 다락원에서 추부면 하이드로리튬까지 이어지는 배관을 구축하고, 2028년까지 양청사거리, 마전리 일대에 도시가스 배관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도는 2028년까지 배관 구축사업에 700억 가까이를 투입해서 도
“아이 하나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다. 그만큼 교육은 학교만의 몫이 아니며, 가정과 지역사회가 함께 책임져야 하는 과제다. 최근 우리 사회가 직면한 학교폭력 문제는 단순한 교칙 위반이나 청소년 일탈의 차원이 아니다. 사회적 공감 능력의 결핍, 타인에 대한 배려 부족, 그리고 경쟁 위주의 문화가 낳은 구조적 문제이기도 하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해법이 바로 인성교육이다. 인성교육은 단순히 예절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자율성과 책임, 공감과 존중을 내면화시키는 과정이다. 교과서 속 지식보다 중요한 것은 타인의 고통을 이해하고, 갈등을 평화롭게 해결하는 능력이다. 아이들이 이런 가치를 배우지 못한다면, 학업 성취가 아무리 높아도 공동체에서 건강하게 살아가기 어렵다. 현재 한국은 ‘인성교육진흥법’ 제정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지만, 여전히 현장에서는 형식적·일회성 교육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아이들이 체험하고 느끼며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기회가 부족하다. 체험형 인성교육—예를 들어, 또래와 협력하는 프로젝트, 지역사회 봉사활동, 부모와 함께하는 대화 훈련—이 절실하다. 또 하나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가정의 역할이다
지이코노미 정길종 기자 |오세현 아산시장은 1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간부회의에서 고려인 동포 등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시 차원의 지원 방안을 주문했다. 오 시장은 “시 인구 40만 명 중 4만 5천 명이 외국인일 만큼,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고려인 동포가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특히 “고려인 동포의 경우 행정 통계상 외국인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지방선거 투표권까지 보유한 시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다”며 “하지만 정작 국가 차원의 행정은 출입국·체류관리에 머물러 있어 지역사회 적응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결국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가족센터와 문화복지국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사회 참여와 공동체 안착에 필요한 생활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오 시장은 “이재명 정부가 향후 5년간 추진할 국정과제 123개가 지난주 확정됐다”며 “기획예산과를 중심으로 실국별 지역 실정에 적합한 사업을 발굴해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후위기로 예상치 못한 극한 호우가 주기적으로 발생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