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구미시는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 12월 14일 「盧尙樞日記노상추일기, 노철·노상추 부자 100년의 기록」기획전을 개최하여 구미 출신인 안강노씨安康盧氏 양실당養失堂 노철盧 (1721~1772)·서산와西山窩 노상추盧尙樞(1746~1829) 부자의 일기를 조명한다. 이번 전시는 조선 후기 선산 독동(문동)에서 태어나 영조-정조-순조 조를 살았던 무관武官 노상추의 '노상추일기'와 그 아버지 노철이 34년간 기록한 선고일기 를 통해 기록 정신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전시이다. 노상추가 살아온 삶의 연대를 중심으로 무과에 뜻을 두고 급제하는 과정 및 관직 이력, 조부 노계정과 아버지 노철, 사도세자, 정조대왕, 채제공, 그리고 고향에서의 생활 및 유람, 호환, 은퇴 후 여생 등을 다루었으며, 노철·노상추 부자의 고향인 구미에서 개최되는 최초의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 특히 '노상추일기(현존 52책)'의 일부 원본 실물과 함께 국내 최초로 공개되는 '선고일기' 30책 완질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일 뿐만 아니라, 노계정을 치제한 사도세자의 치제문, 노상추에게 내린 정조의 특임 교지, 채제공의 간찰을 포함한 간찰첩, 조선 후기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구미시는 11월 13일 오후 2시 구미성리학역사관 야은관에서 「구미의 서원, 월암서원(月巖書院)과 삼현(三賢)」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행사는 서원 및 문중 관계자, 관심 있는 시민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되었다. 아울러 코로나19 예방을 위하여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으로 학술대회에 참여할 수 있게 하였다. 구미성리학역사관 주최, 일선김씨 대종회 ․ 벽진이씨 경은공파 문중 ․ 진주하씨 충렬공파 문중의 후원으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문학 ․ 한문학 ․ 역사학 등 전문 연구자가 조선시대 사액서원인 월암서원과 배향인물인 삼현(농암 김주, 경은 이맹전, 단계 하위지)의 절의를 집중 조명하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 먼저, 김기탁 前 총장(前 상주대)의 「월암서원 창건과 그 의의」라는 주제의 발표를 시작으로, 김영숙 명예교수(대구한의대)는 농암 김주의 생애와 역사적 포폄 의식이 담겨 있는 조선후기‘영사악부’를 집중 조명하였다. 이어 이광우 연구교수(영남대)는 「단계 하위지의 절의와 선산 사림의 추숭 의식」을 주제로 성리학적 대의명분과 ‘절의’를 상징하는 사육신(死六臣) 단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구미시는 「구미, 성리학에 물들다」라는 주제 하에 10월 8일부터 24일까지 ‘구미성리학역사관 개관 1주년 기념주간’으로 지정하여 스탬프 투어, 교육 프로그램반 작품전과 주말에는 야간 투어, 승경도(陞卿圖) 체험, 가훈(명언) 써 주기 체험 등 시민들이 소소하게 즐길 거리를 마련, 운영 중에 있다. 구미성리학역사관(이하 성리학역사관)에서는 전시와 시설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스탬프 투어’를 마련하여 상시 운영 중이며, 10월 19일부터 상반기에 진행한 교육 프로그램 중 서예․서각․규방문화반의 강사 및 수강생 작품을 전시하여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또한, 주말 오후에는 우리 지역의 서예 전문가인 연민호 서예가가 직접 써 주는 ‘마음의 거울 가훈(명언)’을, 야간에는 야은역사체험관에서 한지등 꾸미기 체험과 전시해설을 들은 후 채미정을 거쳐 오솔길을 통해 성리학역사관까지 탐방하는 ‘야간 투어’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10월 23일(토), 24일(일)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주말 야간 투어에는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사전 신청을 통해 2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여 금오산의 가을밤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