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화순군이 무더운 여름과 함께 닥쳐올 집중호우에 대비해 재난 대응 체계 점검과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기상 전문가들이 올해 여름철 기온 상승과 잦은 집중호우 가능성을 예고한 가운데, 화순군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춰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대응을 준비하며 군민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27일 화순군청 상황실에서 열린 ‘여름철 자연재난 대비 유관기관 합동 점검회의’는 기존의 협의 차원을 넘어 실전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전방위 점검과 역할 조율에 초점이 맞춰졌다. 이날 회의에는 화순군 주민안전과를 중심으로 화순경찰서, 화순소방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전력공사 등 재난 현장의 최일선 기관들이 참여해 긴밀한 협력과 신속한 대응 체계 구축을 약속했다. 이번 점검회의는 폭염과 집중호우로 인한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항목을 심도 있게 다뤘다. 먼저, 화순군 내 재해취약지역과 주요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 계획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산사태 위험 지역, 침수 우려 하천, 저지대 주거지역 등 폭우 시 위험에 노출된 곳을 사전에 파악하고, 긴급 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대피와 복구가 가능하도록 준비 상태를 점검했다.
지이코노미 김대현 기자 | 화순군(군수 구충곤)이 2일부터 임시 야외 무더위 쉼터를 설치, 운영하기 시작했다. 임시 야외 무더위 쉼터는 코로나19로 실내 쉼터 이용 제한에 따른 쉼터 공간 마련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무더위 쉼터는 광덕문화광장, 고인돌전통시장 2곳에 설치해 9월 15일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쉼터에는 쾌적한 휴식을 위한 의자와 선풍기를 비치하고, 평일 오전 9시~오후 4시까지 관리자가 상주하며 생수를 제공할 예정이다. 화순군 관계자는 “야외 무더위 쉼터가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기 바란다”며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