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의 어촌이 다시 활기를 찾고 있다. 해양수산부 주관의 ‘어촌·어항 재생사업 관리 우수 지자체’ 평가에서 무안군과 해남군이 두각을 나타내며, 전라남도의 어촌 재생사업이 전국적으로 주목받게 되었다. 무안군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었고, 해남군은 ‘우수상’과 함께 상금 100만 원을 받으며 지역 어촌 발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어촌·어항 재생사업은 단지 낡은 시설을 복구하는 것에 그치지 않는다. 지역 주민들과의 협력, 지역 특성을 살린 재생 계획, 지속 가능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한 종합적인 접근이 요구된다. 이번 평가는 그만큼 어촌 지역의 체계적인 변화와 관리 노력을 집중적으로 살핀 결과였다. 무안군과 해남군의 성공적인 사례는 모두 지역 주민들의 협력과 지자체의 체계적인 계획이 결합된 결과물이다. 무안군은 특히 사업 운영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재생사업은 단지 인프라를 개선하는 차원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협력이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았다. 무안군은 이를 위해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무안군의 어촌·어항 재생사업은 짧은 시간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무안군의 장애인들이 물속에서 다시 한 발짝, 한 발짝 걸어가고 있다. 무안군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박성남)은 4월부터 11월까지 무안군스포츠파크 실내수영장에서 진행되는 수영재활운동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인들의 재활과 회복을 돕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주 2회 진행되며, 물리치료사의 지도 아래 장애인 12명이 참여한다. 각 참여자는 개인의 운동 능력에 맞춘 맞춤형 재활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수중운동을 통해 신체적인 회복은 물론 정서적인 안정까지 경험할 수 있다. 수중재활운동은 물의 저항을 이용해 체력 향상과 동시에 스트레스 해소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저항 운동, 이완 운동, 천천히 걷기, 자유수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참가자들은 몸과 마음을 함께 돌본다. 박성남 관장은 “물속에서의 운동은 장애인들에게 단순히 신체 회복을 넘어 마음까지 치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재활 프로그램을 제공해 이용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프로그램은 수영장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연 2회의 안전교육도 실시하며,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 물속에서 활동하는 동안 장애인들이 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광주광역시가 지난 15일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국토교통부에 공식 신청한 데 대해 전남 무안군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무안군은 16일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토교통부에 ‘광주공항 국제선 임시취항’을 신청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지역공항 간 역할 분담과 상생의 원칙을 무시한 일방적인 결정”이라고 비판했다. 무안군에 따르면, 현재 무안국제공항은 360m 활주로 연장 공사가 7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항공기 안전 확보를 위한 방위각시설(로컬라이저) 개선 공사도 착공됐다. 무안공항을 포함해 광주, 여수, 포항경주, 김해, 사천 등 여러 공항이 개선 대상이지만, 무안공항이 최우선 대상지로 지정돼 먼저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무안군은 “광주공항 역시 안전시설 보강이 시급한 상황에서 국제선 임시취항을 추진하는 것은 실효성이 없고, 오히려 지역 간 갈등만 키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시장이 지역 관광산업 회복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조치라고 설명한 점은 이해하지만, 무엇보다 지난 12월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항공 안전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구제역 확산 차단을 위해 지역의 봄 분위기를 잠시 멈췄다. 꽃피는 4월과 5월, 크고 작은 행사가 예정돼 있었지만, 무안군은 ‘군민의 안전이 우선’이라는 원칙 아래 축제를 멈추고 방역에 올인하기로 했다. 군에 따르면 지난 3월 16일 관내 한 농가에서 구제역 첫 발생이 확인된 이후, 방역당국은 초동 대응을 통해 바이러스 확산을 저지해왔다. 하지만 지난 4월 11일과 14일, 방역대(半径 3km) 내 농가 5곳에서 추가 발생이 확인되며 위기감이 커졌다. 이에 무안군은 4월과 5월에 예정됐던 대규모 행사와 지역 축제를 전면 취소하거나 연기하고, 모든 행정력을 방역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많은 인원이 모이는 행사는 구제역 확산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선제 조치다. 군은 방역망을 더욱 촘촘히 하기 위해 방역대 내 이동제한 조치를 연장하고, 백신 접종 현황과 농가별 사육 상황에 대한 정밀 조사를 병행하고 있다. 또 매일 소독차량을 동원해 주요 도로와 농가 진입로, 공동 방역초소 등을 집중 소독 중이다. 무안군 관계자는 “군민의 불편이 크다는 점은 잘 알고 있지만, 축산농가의 생계를 지키고 지역 전체로의 확산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에서 구제역(FMD)이 추가로 발생하면서 지역 축산업에 비상이 걸렸다. 15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무안군 내 돼지농장 3곳에서 구제역 바이러스가 새롭게 검출됐다. 이번 확진 농장은 몽탄면 달산리, 삼향읍 맥포리, 일로읍 감돈리에 위치한 돼지 사육 농가로, 이들 농장에서 모두 10두의 양성 개체가 확인됐다. 당국은 즉시 해당 개체에 대한 부분 살처분에 돌입하는 한편, 농장 반경 3km 이내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소독 및 이동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 내 구제역 확진 농장은 총 19곳으로 늘어났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초 첫 발생 이후 지속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지역 축산농가의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무안군은 도내에서도 돼지 사육 규모가 큰 지역 중 하나로, 이번 확산이 인근 농가로 번질 경우 전남 전체로의 확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방역당국은 "감염 경로에 대해 정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도는 전 농장에 대한 일제 소독과 백신 접종을 진행 중이며,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한 통제도 강화하고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지역 사회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3월 16일, 일로읍의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26일 만에 돼지농가로 확산되었고,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신속하게 대처하고 있다. 무안군의 두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확인되자, 6,600마리의 돼지가 살처분됐으며, 농장 간 전파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이동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전국 소, 돼지, 양 농장과 축산 관련 차량에 대해 13일 오후 3시까지 이동중지 명령이 발효되었으며, 발생농가 주변 3km 이내 지역에 접근 제한이 가해졌다. 무안군은 해당 농장과 축사를 소독하며,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구제역 발생으로 국내 발생 농가는 총 16곳으로 증가했으며,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긴급 대응이 계속되고 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전남 무안군이 관광객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 여행 트렌드 변화와 소비 위축 속에서 무안군은 관광객과 지역 상권 모두를 겨냥한 실속 있는 정책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무안군은 관광지 입장료를 지역화폐로 환급해주는 ‘관광지 입장료 지역화폐 드림사업’을 통해, 유료 관광지인 전통생활문화 테마파크와 밀리터리 테마파크에서 입장료를 실질적으로 면제해주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 사업은 관광객들에게는 무료 입장 혜택을, 지역에는 경제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방안으로 평가된다. 또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통해 무안에 관광객을 유치한 타지역 여행사에게는 1인당 최대 20,000원까지 지원된다. 이를 통해 관광 수요를 적극적으로 유도하며, 무안 관광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무안군은 숙박비 할인 혜택도 대폭 확대했다. 무안 대표 관광지인 황토갯벌랜드의 캠핑장은 비수기 주중에 숙박하면 반값으로 이용할 수 있다. 방갈로(2인)는 2만5천원, 대형 편백하우스(15인)는 10만원에 제공되어, 관광객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또, 낙지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