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병원 신장내과, ‘흡연이 신장이식 생존율 저하’ 밝혀
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정희연, 김찬덕 교수팀은 ‘생체 신장이식 수혜자와 공여자의 흡연이 이식 성적에 미치는 영향과 신장이식 수혜자의 흡연이 이식 신 생존율을 저해한다.’라는 연구결과를 유럽 이식학회 학회지(Transplant International) 2021년 12월호에 게재했다. 경북대병원 신장내과 연구팀은 한국인 신장이식 코호트(KNOW-KT, KoreaN cohort study for Outcome in patients With Kidney Transplantation)에 등록된 생체 신장이식 수혜자 858명과 그들의 신장 공여자 858명을 대상으로 연구했다. 신장이식 수혜자가 흡연자인 경우 비흡연자보다 신장이식 후 이식 신 소실의 위험성이 2.82배 증가했고, 총흡연량이 증가할수록 이식 신 소실의 위험성이 더 높아지는 것을 규명했다. 일반 인구집단에서 흡연이 암, 호흡기질환, 심뇌혈관질환 등을 일으켜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졌지만, 신장이식 환자에서 흡연이 이식 성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특히 전향적 코호트 자료를 이용하여 신장이식 수혜자와 공여자의 흡연 정보를 동시에 분석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