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완도군이 새로운 군목으로 ‘완도호랑가시나무’를 지정하며 지역 정체성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자연경관을 선보인다. 기존 군목이었던 동백나무에서 지역 고유의 희귀 수종인 ‘완도호랑가시나무’로의 변경은 지역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중요한 결정이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1978년 고(故) 민병갈 박사에 의해 처음 발견되어 국제 학회에 보고된 바 있는 나무로, 감탕나무와 호랑가시나무의 자연 교잡종이다. 이 수목은 사계절 푸른 잎과 빨간 열매를 자랑하며, 독특한 생태적 가치와 관상적 아름다움을 인정받아 국제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빨간 열매는 사랑과 박애의 정신을 상징하며, 꽃말은 행복과 평화를 뜻한다. 완도군은 이 수목의 특성을 살려, 완도읍 시가지 진입로(국도 77호선 일원)에 ‘완도호랑가시나무 거리’를 조성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완도의 독특한 자연미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특화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신우철 군수는 “완도호랑가시나무는 완도만의 고유성과 상징성을 가장 잘 표현하는 수종이다”라며, “이 나무를 군목으로 지정함으로써 지역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완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고흥군이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여름철 감염병 퇴치 작전’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번 활동은 공공기관의 노력뿐 아니라, 군민들과 협력하는 민관 합동 방역 체계를 통해 진행된다. 25일 고흥 보건소에서 열린 연찬회는 방역 담당자와 마을 자율방역단, 그리고 지역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예방 활동의 중요성과 실천 방법에 대해 깊이 있는 교육을 받는 자리가 되었다. 이날 교육에서는 ▲모기 매개 질병 ▲모기 생애 주기 ▲효과적인 방제법 ▲안전한 방역 약품 사용법 등을 다룬 직무 교육과 ▲장비 사용법 ▲장비 관리법 등 현장 교육이 함께 진행됐다. 방역소독기 점검도 이루어져 참가자들이 실제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익혔다. 이번 연찬회는 고흥군이 여름철 방역을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중요한 첫 걸음이었다. 특히, 군은 모기가 전파하는 각종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하천변, 배수로, 정화조 등 주요 서식지를 중점 점검하고 있다. 취약 지역에 대해서는 주 1회 이상 연무 소독을 실시해 해충의 번식을 사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여름철 방역 집중 기간을 설정해 체계적인 방역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연중 지속적인 방역 활동을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화순은 그 자체로 남도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지역이다. 그중에서도 ‘화순적벽’은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대표적인 명소로,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끈다. 이 지역의 아름다움은 단순히 경치만이 아니다. 화순적벽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져 더 큰 매력을 발산하는 곳으로, 2025년부터는 버스를 타고 편리하게 그 절경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4월 23일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되는 ‘2025 화순적벽 버스투어’는 여행객들에게 화순적벽의 아름다움과 역사적 의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화순적벽은 동복댐 상류 약 7km에 걸쳐 형성된 절벽 지형으로, 물염적벽, 창랑적벽, 보산적벽, 장항적벽(노루목 적벽) 등 네 곳의 주요 적벽을 포함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물염적벽과 노루목적벽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명소로 알려져 있다. 특히 이 지역은 1519년 기묘사화로 유배 온 신재 최산두가 이곳의 풍경에 감탄하여, 중국의 적벽보다 더 아름답다고 평가하며 ‘적벽’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화순적벽은 또한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자연을 보호하고 안전하게 관리하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