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한정완 기자 | 광주시 북구가 중소기업 종사자들을 위해 법정의무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올해 11월까지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재정 부담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대부분 중소기업은 자체적으로 법정교육을 실시하기 어려워, 미이수 시 과태료 부담이 컸다. 북구는 이런 부담을 덜고자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개인정보 보호, 장애인식 개선, 퇴직연금, 산업안전 보건 등 총 6종의 법정의무교육을 온라인으로 무상 지원한다. 특히 산업안전 보건 교육은 5인 이상 50인 미만 사업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150명에 한해 참여할 수 있다. 이는 ‘중대재해 처벌법’이 5인 이상 사업장으로 확대되면서 인원을 늘린 조치다. 교육은 고용노동부 지정 HRDe인재개발원에서 상시 운영하며,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다. 교육 후에는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내년 교육 개선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중소기업들이 부담 없이 법정교육을 이수해 과태료 걱정을 덜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만들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기업하기 좋은 북구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42개 기업, 832명의 종사자
지이코노미 오명숙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추진한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이 지역 특화산업 활성화에 큰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인구 감소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지역 특산물인 고구마와 김 가공 산업을 기반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해남군은 2024년 1차년도 사업을 통해 고구마와 김 가공업체 20개사를 대상으로 한 결과, 매출이 전년 대비 60억 원 증가하는 눈에 띄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이들 기업은 수출액 20억 원과 고용 창출 12명을 기록하며 가공산업의 발전을 실현했다. 이러한 성과는 해남군이 추진한 기금 연계형 사업이 지역 소멸에 대응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보여준다. 2025년에는 2차년도 사업이 시작되며, 군은 마케팅과 판로 개척을 중점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홍보 디자인 개발 12건, B2B·B2C 유통 활성화 3건, 지식재산권 확보 4건 등 총 47건의 사업을 추진한다. 해남군은 이러한 지원을 통해 기업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전남바이오진흥원에서 수행 중이며, 올해 사업 접수는 오는 16일까지 진행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단순한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노동이 존중받는 전남을 만들겠습니다."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5월 1일 세계 노동절을 맞아 도민들에게 전한 메시지는 의례적인 인사말에 그치지 않았다. 전남 곳곳의 산업 현장에서, 농촌과 바닷가에서, 땀 흘리는 수많은 노동자들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를 담은 약속이었다. 김 지사는 이날을 기점으로, 안정된 일자리와 산업안전, 노동자 권익을 위한 전남도의 방향을 다시금 분명히 했다. 노동절의 시작은 멀리 미국 시카고에서 비롯됐지만, 그 정신은 전남의 땅에서도 굳건하다. 하루 8시간 노동을 외치던 1886년 노동자들의 외침은 오늘날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를 향한 도정 철학으로 이어졌다. 전라남도는 이미 다양한 노동정책을 펼치고 있다. 전남노동권익센터 운영, 취약계층 노동자 보호,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이주노동자 인권 보호까지. 겉보기엔 조용해 보여도 안에서는 꽤나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김 지사는 “모든 노동자가 행복하고 안전하게 일할 수 있어야 진짜 발전”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더 많이 듣겠다고 밝혔다. 그가 강조한 건 ‘산업안전’이다. “안타까운 사고, 이제는 막아야죠.” 김 지사는 산업현장의 안전 점검을 더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광주광역시가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을 뚫고 지역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이끌어냈다. 최근, 광주시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열린 수출상담회를 통해 109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977만 달러 규모의 수출 잠재력을 확인했다. 그뿐만 아니라, 11건의 양해각서(MOU)와 2건의 수출계약(152만 달러)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번 해외시장 개척은 광주를 비롯한 경상북도와 제주특별자치도 등 3개 광역지자체의 공동 협력으로 이루어졌으며, 고환율과 보호무역주의 등 급변하는 세계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주시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함께한 10개의 지역 중소기업들은 의료기기, 미용기기, 식품 등 다양한 품목을 앞세워 현지 바이어들과 소중한 상호 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광주에서 참가한 기업들은 카자흐스탄과 몽골을 주요 수출 대상으로 삼고, 현지 시장의 수요에 맞춘 제품을 소개했다. 카자흐스탄은 종합소비재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고, 몽골은 특히 식품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출처가 될 가능성을 보였다. 특히, 광주시는 현지 물류와 유통 실태를 직접 파악하고, 현지 바이어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