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동초 6학년 학생들이 직접 조례안을 만들고 토론하는 특별한 경험을 했다. 해남군의회가 주관한 ‘어린이·청소년 의회체험교실’ 덕분이다. 5월 16일부터 23일까지 7개 전 학급이 참여해 민주주의의 기본 원리와 의회의 역할을 몸소 느끼는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학교 내 외부인 출입 제한’ 조례부터 ‘학생 범죄 예방을 위한 개인정보 확보 및 신고 시스템’, ‘청소년 무상 교통 요금’ 조례안까지 실제 의회에서 다뤄질 법한 안건을 직접 다뤘다. 각 조례안에 대해 찬반 토론을 벌이고 표결까지 진행하며 의견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민주적 의사결정의 의미를 배웠다. “서로 다른 의견을 존중하고 협력하는 방법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한 학생은 체험 소감을 전했다. 해남군의회 관계자는 “이 체험교실이 미래 세대가 건강한 시민의식을 갖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식을 전달하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이 민주주의와 참여의 가치를 직접 경험하고 지역사회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 앞으로도 해남군의회는 청소년들의 의회 참여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해남군의회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했다. 지난 16일, 해남동초등학교 6학년 학생 50여 명이 군의회 본회의장을 찾아 직접 의회 활동에 참여했다. 이번 의회체험교실에서는 학생들이 의원 발의 조례안을 놓고 찬반 토론을 벌이고, 표결까지 진행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경험했다. ‘학생 1인당 수강 학원 수 제한 조례안’과 ‘도로 안전을 위한 주차 금지 조례안’ 두 가지 안건을 중심으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평소 접하기 힘든 의회 절차를 몸소 겪으면서 학생들은 민주주의가 이론에 머무르지 않고 우리 생활 곳곳에 깊게 뿌리내린 과정임을 체감했다. 체험에 참여한 한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는 과정이 신기했고, 내가 직접 표결에 참여하는 게 정말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은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이번에 처음 제대로 알게 된 것 같아 뜻깊다”고 했다. 이성옥 의장은 “미래를 책임질 어린이들이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이해하고 서로의 의견을 존중하는 법을 배우는 자리가 됐다”며 “이번 체험이 아이들의 성장에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해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