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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군, 난계국악단 토요상설공연 재개, 26일 ‘토요우리소리’ 첫 무대

국악의 고장 영동군의 특별한 공연, 코로나블루 날리는 ‘국악의 흥’

 

지이코노미 조연정 기자 | 국악의 고장 충북 영동군이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주춤했던 국악 공연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23일 군에 따르면,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의 대표 공연 프로그램인 ‘토요상설공연’이 ‘토요우리소리’란 이름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긴 휴식을 마치고 다시 문을 연다.


이 토요상설공연은 2014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상설문화관광프로그램으로 선정될 정도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공연이다.


매주 토요일마다 국악체험촌에서 열리던 토요상설공연은 코로나19로 중단되기 전까지 관광객에게는 필수 관광 코스였고, 군민에게도 높은 호응과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관객들이 눈높이에 맞춘 재미난 해설과 추임새를 직접 배우며 국악에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것이 인기 비결이다.


국악으로 전국적 명성이 높은 영동의 대표 국악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아 많은 이들에게 우리가락의 멋과 흥을 전하며 한창 인기몰이중이였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제동이 걸려 작년까지 온라인 공연으로 대체됐다.


군은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문화 욕구를 해소하고 코로나로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서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범위에서 2년 이상 중단되었던 대면 공연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오는 26일 토요일 오후 3시 올해 처음으로 열리는 토요상설‘토요우리소리’ 공연은 전통국악부터 현대적 느낌을 가미한 퓨전국악까지 다양한 국악의 모습을 선보인다.


해금3중주를 비롯하여 드라마와 영화 ost를 편곡하여 코로나로 지쳐 있는 관람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아름다운 선율을 선사 할 예정이다.


이후 이 ‘토요우리소리’ 공연을 시작으로 국악 공연이 전격 포문을 연다.


4월부터는 매월 둘째 넷째주 토요일에 토요우리소리 공연이 정기화되고, 난계국악단의 국악과 영동군의 주요 관광지를 접목한‘온라인 야외 공연’이 황간면 월류봉에서 첫 촬영되어 유튜브 채널 영동테레비U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문화예술에 취약한 학생들을 위하여 난계국악단원이 직접 찾아가서 진행되는 국악과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찾아가는 작은 음악회’도 예정되어 있어 영동의 봄은 국악의 선율로 채워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국악’은 영동의 전통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소중한 자산이며, ‘문화산업’을 이끌어 갈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영동만의 특별한 문화유산이다“라며,“국악의 참모습을 알아가며,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