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호민 기자 | 옥천통합복지센터가 개소 1년을 맞으며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지역 복지 허브역할을 담당하며 높은 주민 만족도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옥천군은 지난 2월 3일부터 12일간 센터 이용자 300명을 대상으로 이용현황(이용횟수‧교통수단), 통행환경 만족도, 주 이용기관, 통합복지센터 설치에 따른 평가 등 5개 항목으로 운영 개선 방안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지난해 개선사항으로 지적된 통행환경(교통편의성)에 대해 응답자의 76.7%가‘만족한다’라고 답해 지난해(64%) 대비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8월 옥천통합복지센터 주차장 유료화 실시, 여유 주차면을 추가 확보, 교통단속 요원(2명) 상시 배치를 통한 개선 노력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었다.
시설 이용면에서도 51%로 지난해(39%) 대비 12% 증가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시니어클럽, 옥천군가족센터, 자활센터 등 입주기관 종사자 관련 중심으로 이용률을 보였으나, 이번 조사에서는 카페프란스, 도란도란할매식당, 행복나눔마켓 등 일반 주민이 함께하는 시설의 이용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육아종합지원센터는 월평균 700명이 이용하고 있으며, 900여점의 장난감과 1천400권의 영유아 도서, 안전한 실내놀이시설 설치로 인하여 젊은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저소득층에게 식재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행복나눔마켓은 관내 16개의 기관과 정기기부 협약체결을 통해 1년간 8천3백여만원의 금품이 기탁되었고, 마켓 이용자도 지난해 500명에서 7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와함께 지난해 설문조사에서 협소한 진입로 인한 교통 불편 의견에 대해서는 지난 1월 통합복지센터와 전통시장을 잇는 금구천 인도교를 준공하였고 2월에는 센터 1층 쉼터에 112종의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한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하여 이용객 편의 시설을 확충했다.
군은 이번에 조사된 이용자 의견을 각 기관과 공유하여 주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와 프로그램을 제공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통합복지센터는 옥천군만의 차별화된 복지의 기반”이라며, “올해는 더 많은 주민이 이용하고 머무르고 싶은 공간으로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4월 2일 개소한 옥천통합복지센터는 시니어클럽, 지역자활센터, 옥천군가족센터 육아종합지원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사회복지협의회 등 관내 산재한 복지서비스 수행기관 6곳을 한곳에 모아 이용자 중심의 종합적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