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호민 기자 | 파릇파릇한 풀이 피어나고 한껏 따스해진 햇볕이 봄을 알리는 3월 옥천의 대표 관광지인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 짚풀 내음이 물씬 풍겼다.
옥천전통문화체험관에서는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이자 자연 그대로의 산물인 짚풀문화를 널리 알리고, 정감어린 기억을 되살리고자 짚풀공예 전시를 오는 5월 8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옥천군 짚풀공예가 양해용 작가 작품(총 114점), 이준희 작가 작품(총 84점)으로 구성되었다.
또한, 4월 한 달간은 매주 토요일마다 짚풀공예가가 작업과정을 직접 소개하고 몸소 체험해 볼 수 있는 특별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짚풀공예 전시는 짚풀로 만든 의복부터, 짚신, 항아리, 장식용 소품걸이 등 전통사회에서 빼놓을 수 없는 실생활품으로 구성되어 어르신들에게는 옛 향수를, 젊은 세대에는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선사해 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모두가 힘들고 바쁘게 사는 사회에서 현대인들이 놓치기 쉬운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짚풀공예로 군민의 일상에 소소한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