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진금하 기자 | 충북 괴산군은 29일 농촌마을의 인구유입과 지역별 특화 발전 도모하기 위한 ‘행복감물보금자리주택 준공식’을 개최하고 입주민을 환영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차영 군수를 비롯해 추진위원회, 기관단체장, 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행복감물보금자리주택 준공을 축하했다.
21년 6월 착공한 행복감물보금자리주택은 사업비 20억 원을 투입해 감물면 오성리 일원에 임대주택 10가구를 신축하고 입주민을 모집해 현재 총 10가구 46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또한, 1차 사업으로 함께 진행했던 장연면, 청천면, 사리면 행복보금자리 주택도 장연면 10가구 43명, 청천면 10가구 43명, 사리면 8가구 30명이 입주를 완료했다.
최근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입주를 앞두고 있는 불정면 10가구 40명을 포함하면 이번 1차 사업을 통해 총 48가구 202명의 인구유입 효과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순차적으로 장연·청천·사리 행복보금자리 주택 준공식과 입주환영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입주민들의 초기 정착을 돕고 입주기간이 지나더라도 장기적인 정착을 도모할 계획이다.
‘행복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은 저출산・고령화 대응 우수사례로 주목받은 ‘행복나눔 제비둥지’ 사업(임대주택 12호)의 성공을 각 면지역으로 확대 추진하는 사업이다.
군은 행복보금자리주택 조성을 위해 각 면별로 20억 원씩 총 18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차 사업으로 5개면(감물, 장연, 청천, 사리, 불정)에 총 48가구의 임대주택을 조성했으며, 올해는 추가로 4개면(연풍, 칠성, 문광, 소수)에 2차 사업을 실시하며 내년 40가구 입주를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 입주를 완료하면 9개면 지역에 350여 명의 인구가 유입할 것으로 예상되며, 미성년 자녀는 170여 명이 전입해 관내 미취학 아동과 학생 수가 증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통폐합 위기에 처한 면지역 학교를 살림과 동시에 젊은 인구의 유입으로 농촌마을에 활력을 불어넣어 저출산·고령화로 소멸위기를 맞은 지역사회에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국적 모범사례인 ‘행복보금자리주택 조성사업’의 추진으로 면지역 정주여건을 개선과 함께 인구유입으로 각 지역이 활성화 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더 많은 사람들이 괴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