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 골프가이드 김백상 기자] 박채윤(24, 호반건설)이 비씨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7억원)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채윤은 21일(목) 경기도 안산시 아일랜드 CC(파72 / 6,596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버디만 5개만 잡아내며 5언더파 67타를 쳐 단독 선두에 올랐다.
2015년부터 KLPGA 정규투어에서 활동한 박채윤은 그해 5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거둔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
올 시즌에서는 13개 대회에 출전해 9번 본선 진출에 성공하고, 톱 10에는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공동 5위에 오르며 한 번 들었다.
박채윤은 "오랜만에 모든 게 잘 됐다"며 "아이언샷과 퍼트가 잘 되면서 위기는 파로 막고, 기회에서 버디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이어 그는 "무조건 핀을 보고 쏘는 편"이라며, "내일은 오후조라 바람이 불 수 있기 때문에 안전한 플레이를 하면서 기회가 오면 잡는 경기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승현(27)과 정연주(26), 이효린(21), 김윤교(22)가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1타 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최혜진(19)은 3언더파 69타로 이다연(21) 등과 함께 공동 6위로 첫날 경기를 마쳤다.
본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오지현(22)은 2오버파 74타로 공동 77위에 머물러 3연패에 적신호가 켜졌다.
(사진 = KLP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