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이지현 기자 | 시흥시 농업기술센터는 연일 최고기온이 35℃ 이상의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농업인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폭염으로 인해 농작물이 고온에 노출되면 일소피해, 생육부진에 따른 품질 저하 및 수량 감소 등의 고온피해가 발생해 이에 대한 철저한 사전대비가 필요하다.
채소나 과채류의 경우는 열과 예방을 위한 적정 토양 수분을 유지하고 수확은 오전 또는 오후 늦게 수확하거나 과실은 잎, 신문지, 풀 등으로 과실을 가려줘야 한다.
과수는 생육적온 이상의 고온이 지속될 경우 과실의 호흡과다로 과비대를 저해하고 햇빛 데임이나 잎 가장자리가 타는 등 일소피해의 우려가 있다.
이에 따라, 야간 온도가 25℃ 이상이 될 경우 살수장치가 설치된 과원은 해지기 전 30분~1시간 정도 물을 뿌려 주고 강한 광선 노출이 예상될 경우 탄산칼슘 또는 카올린을 살포해야 한다.
또한 폭염경보 발령 시 농작업 현장에서는 야외 작업을 삼가고, 기온이 최고에 달하는 오후 2시~오후 5시 사이에는 장시간 작업을 피해야한다. 부득이한 경우는 아이스팩이 부착된 조끼를 착용하면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이석현 시흥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업인 안전사고와 농작물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농가에서는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 방제 등의 작업을 실시해 주시기 바라며 농업기술센터에서도 현장지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