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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처음 열리는 LPGA 2019 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란?

-PGA 투어 왕중왕전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참고해 만들어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LPGA(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투어 2019 시즌 개막전 대회인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이 대회는 작년에 LPGA에서 신설이 결정되어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다. LPGA가 보다 많은 흥행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고심하다가 PGA(미국남자프로골프협회)투어 대회를 참고해 만든 대회다.

우선 다이아몬드 리조트는 PGA 새해 개막전인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를 참고했다. PGA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는 대회가 열리기 전 해 우승자만 출전할 수 있는 왕중왕전 성격의 대회다.

마이크 완 LPGA 투어 커미셔너는 작년 2019 일정 공개 기자회견에서 다이아몬드 토너먼트에 대해 “지난 2년간 투어 우승 경력이 있는 챔피언과 45명의 아마추어 유명인들이 참가하는 대회로, LPGA 투어의 새 지평을 열어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남자대회는 지난 1년간의 챔피언이 겨루는 장인데 비해 다이아몬드 토너먼트는 선수들의 범위를 지난 2년 간의 챔피언으로 넓힌 것이다. 

또한 아마추어들이 프로들과 같은 코스에서 경기한다는 점은 PGA 투어 'AT&T 프로암'과 비슷하다. 'AT&T 프로암'에는 유명연예인이나 스포츠 스타 45명이 참가해 프로 선수와 함께 골프를 친다.  

이처럼 LPGA가 개막전에 힘을 준 이유가 있다. 작년까지 LPGA 시즌 개막전이었던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은 매년 세계 랭킹 상위 선수들이 대거 불참하는 사태가 벌어져 1년을 시작하는 개막전으로서의 의미가 퇴색되어 갔기 때문이다.

한편, 이번 대회부터 LPGA가 신설한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Aon Risk Reward Challenge)' 상 심사가 적용된다. 가장 어려운 홀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보인 선수 한 명에게 100만달러를 주는 상이다. LPGA 투어 2019 시즌 30개 대회 전부가 끝나면 수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후원사인 에이온은 세계적인 리스크매니지먼트 회사로, 재보험 서비스를 주로 취급한다. 이 분야 세계시장 2위의 거대 금융기업이다. 위험관리를 잘 한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낸다는 컨셉트와 회사의 홍보 포인트가 상이 신설된 배경에 함께 깔려 있다.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중계는 네이버스포츠와 JTBC GOLF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