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프가이드 김남은 기자] PGA(미국남자프로골프협회)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이 예정된 대회기간보다 하루 더 연장됐다.
11일 (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은 날씨가 좋지 않았다. 결국 4라운드 시작도 늦어진데다가 중간에 우박까지 쏟아지면서 예정된 시간보다 4시간 지연됐다. 그러면서 해가 질 때까지 경기가 끝을 맺지 못했고, 대회를 중단해야만 했다. 아직 끝마치지 못한 4라운드는 다음날 진행된다. 우리 기준으로 12일 새벽이다.

현재는 이 대회에서만 4번 우승한 바 있는 필 미켈슨(49)이 2홀을 남기고 3타 차로 단독 선두다. 그의 외할아버지는 대회가 열리고 있는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에서 캐디로 일했었다.
미켈슨은 4라운드를 시작 할 때 선두 폴 케이시(잉글랜드)에 3타 뒤져 있었지만 경기가 중단되기 전까지 버디만 6개를 적어내면서 총 합계 18언더파를 쳤다.
공동 2위는 폴 케이시와 스콧 스털링스(미국)로 15언더파다.
우리나라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김시우(24)로 현재 공동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강성훈(32)은 9언더파 공동 14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