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1승을 보유한 케빈 채플(미국)이 2019-2020시즌 개막전 ‘밀리터리 트리뷰트(총상금 7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59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14일(한국시각)에 달성된 채플의 이번 기록은 PGA 투어 사상 11번째 '60타 미만' 기록으로, 짐 퓨릭(미국)이 2016년 8월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유일하게 58타를 남겼고, 나머지 10차례는 59타다.
2라운드 10번 홀에서 출발한 채플은 11번 홀부터 1번 홀까지 무려 9개 홀 연속 버디를 써내는 등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 솎아내며 대기록에 성공했다.
허리 수술로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PGA 투어 대회에 나선 채플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 화이트 TPC(파70·7천286야드)에서 열린 대회 날 100위 밖에 밀려있었으나, 2라운드 기록을 통해 5위(10언더파 130타)로 껑충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