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조연정 기자 | 충북 영동군이 민족 고유의 추석을 맞아 고향을 찾는 귀성객과 군민 모두의 안전하고 편안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군은 이달 13일부터 연휴 다음날인 2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대책 추진기간으로 정하고 각종 주민불편 최소화에 초점을 맞춰 주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6개 분야에 대한 종합대책을 수립해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군이 추진하는 6개 중점추진분야는 ▲주민생활 안정 ▲추석 성수품 물가안정관리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 ▲각종 사건·사고 예방 신속한 수습 ▲함께하는 나눔 문화 확산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특히 안전과 방역관리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일 방침이다.
먼저 5일 동안 이어지는 명절 연휴기간에는 군청 당직실과 연계해 군민불편 종합신고센터를 24시간 가동하며, 쓰레기, 상수도 등 각종 민원 신속 접수처리와 코로나19 대비 방역 및 진료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당직 의료기관과 당번약국을 지정해 비상진료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성수품 물가 관리를 위해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명절 성수품인 사과, 배, 밤 등 16개 중점관리 대상품목을 선정하고 품목별 수급조절과 지도점검으로, 건전한 상거래질서 확립에 나선다.
귀성객 교통편의와 안전수송을 위해 농어촌버스, 터미널 등 대중교통수단을 수시 점검하고, 특별 교통대책 추진과 사고예방 활동으로 원활한 교통질서를 확립한다.
이밖에도 다중이용시설, 전기‧가스시설을 일제 점검하며 혹시 모를 재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재난종합상황실을 중심으로 단계별 근무태세를 유지한다.
또한, 군은 민ㆍ관 협력을 바탕으로 명절에 소외감을 느끼기 쉬운 복지시설, 사례관리가구 등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소통을 기반으로 한 따뜻하고 즐거운 명절 만들기에 앞장설 계획이다.
코로나19 장기화와 명절 분위기에 휩쓸려 자칫 흐트러지기 쉬운 공직기강에 대해서도 수시로 감찰활동을 벌이며 엄정한 복무기강을 확립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으로 모두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추석 명절 영동에서만큼은 행복하고 정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꼼꼼한 명절 종합대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