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윤중 기자 | 울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기후변화 위기대응 정책포럼 ’(회장 장윤호 의원)은 14일 오후 4시, 3층 회의실에서 「울산광역시 악취발생 실태에 따른 문제점과 향후 개선방안」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의원연구단체 ‘기후변화 위기대응 정책포럼’ 장윤호 회장을 비롯한 소속 의원들이 시민의 건강 보호차원에서 중장기적 악취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것이다.
울산시 악취발생 실태 현황 조사 및 문제점을 분석하여 선제적으로 악취민원을 예방하고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지자체와 악취배출사업장의 역할, 악취발생원 추적시스템 구축, 악취통합관제센터 구축, 악취예보시스템 구축 등이 제시됐다.
이날 용역 결과보고와 공청회에는 장윤호의원(연구회 회장), 박병석 의장, 김시현 의원(간사), 김성록 의원, 윤덕권 의원, 김선미 의원과 용역 수행기관인 태성환경연구소 김석만 대표이사, 박상진 우송대학교 특임 부총장, 이만식 한국기술연구원 울산본부장, 울산새생명교회 담임목사 및 환경 분야의 시민단체 등이 참석하였다.
태성환경연구소 김석만 대표이사는 “이번 연구용역은 지역별, 시설별 악취발생 실태 현황조사를 분석하여, 최근 5년간 구·군별 악취발생원 실태조사 및 문제점 분석, 민원발생 건수, 조치사항, 타 시·도 사례와 비교한 울산의 문제점, 최종 개선방안 모색 등 7주간에 걸쳐 진행되었다.”며 “현황 조사 등을 토대로 도출한 개선 방안인 악취원인 규명, 악취저감, 악취 통합관제시스템 구축, 법적 규제 강화 등 자치단체와 악취발생 기업의 역할을 구분해 각각의 과제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우송대학교 박상진 교수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4차산업 기술이 집약된 혁신적인 악취관리시스템의 도입과 사업장 악취저감 및 방지시설 지원, 엄격한 배출허용기준의 설정, 생활악취 관리를 위한 지원방안 등을 담은 악취 관련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만식 본부장은 “울산의 악취발생은 석유화학단지의 정기 유지보수 및 정비작업 기간이 6~8월에 몰려 있어 설비 내 공정유체의 유출로 인한 악취발생이 큰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에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장윤호 연구회 회장은 “이번 연구용역 결과는 녹색 친화적 생태계 구축은 물론 악취 발생 저감 및 방지시설 컨설팅 정책 수립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