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ECONOMY 김대진 편집국장. 사진 조도현 기자] “올바른 골프의, 올바른 골프에 의한, 올바른 골프를 위한 골프 지도자들의 협회가 출발했습니다."
6월 1일 출범한 ‘아시아골프지도자협회(Asian Golf Leaders Association)’ 회장 양찬국(71) 프로의 선언이다.
본지에 ‘양싸부의 특별한 골프레슨’을 연재중인 양찬국(별명 양싸부) 프로는 올들어 AGLA 회장을 맡아 회원 확보와 조직 구성, 협회 발족 등 출범 준비에 온 힘을 기울여 왔다.
AGLA는 평생 골프지도자로 수많은 제자를 길러온 양싸부가 "골프 인생을 봉사와 희생으로 끝내고 싶다"는 굳은 의지와 각오로 추진해온 단체다.
그는 “그동안 입회 희망자들을 우선으로 기본 조직을 완료하고 진행 상황 보고 등을 통해 6월 1일 정식으로 협회가 출발하게 됐다."고 밝혔다.
양싸부는 "이 시대가 요구하는 ‘K-골프 리더’들의 모임이 되고자 하는 생각에서 협회 명칭을 ‘아시아골프지도자협회(Asian Golf Leaders Association)’라고 결정했다.”면서 “K-골프 코치와 K-골
프 리더를 배출하기 위해 대한민국 시·도 지역과 아시아 각국에 운영본부를 설치하고 운영본부장이 관리하도록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첫째, 골프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열정, 수준 높은 지식과 경기력을 갖춰야 한다.
둘째, 골프 지도자로서 예의범절과 인성을 갖춰야 한다.
셋째, 신체적 · 정신적으로 건강해야 한다.
넷째, 골프 지도자로서 준법정신과 함께 범죄 기록이 없어야 한다.
그는 “특히 성범죄 관련 여부를 엄중하게 살펴서 유소년과 부녀자들의 지도자로서 조금의 의심이나 흠결이 없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코치가 인성이나 언행이 바르지 않으면 교육 받는 사람이 자괴감(自愧感)을 느끼게 된다.”면서 “그동안 우리나라는 골프 교육이 좋은 성적을 내는 데만 치우져 왔다. 인성 교육은 그 다음
이를 감안해 그는 “AGLA는 인성 중심의 지도자 모임으로 건강진단서를 제출받아 건강 여부를 판단하고 신원조회를 거쳐 검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협회 안에 ‘검증위원회’와 ‘교육위원회’를 두고 검증위원회에서 골프 코치로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는지 여부를 가릴 방침이다.
그는 “골프 경력 중 투어 프로 우승 외엔 다 있다. 골프에선 소리를 좀 내도 되지 않겠느냐”면서 웃었다.
그는 “코치들이 골프를 제대로 가르치고 왜 대접을 못 받느냐. 왜 ‘뽀찌’(경기나 도박 등에서 이기거나 많은 돈을 획득한 사람이 기쁨과 감사함의 표시로 주위 사람들에게 일정량의 사례를 하는
그러면서도 그는 누구보다 골프 코치의 인성을 강조해 온 지도자다.
“그냥 볼 좀 친다고 꺼떡거리지 못하게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