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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환의 해외골프코스100](29) 미국 미주리주 ‘톱 오브 더 록(Top of the Rock)’ - PGA투어가 열리는 파3홀 코스

1번홀 티잉구역에서 바라본 클럽하우스

필자는 세계골프여행기구(IAGTO)의 제11차 북미골프여행컨벤션(NAC) 행사에 초청받아 브랜슨에서 8개 코스와 텍사스주 오스틴의 5개 코스를 라운드 하는 기회를 얻었다.

30시간의 긴 여정으로 피곤이 풀리지 않았지만 골프의 열정과 골프 유전자가 깊게 박혀있는 필자에게 그것은 핑계가 될 수 없었다.
 
미주리 주에는 240개의 골프장이 있으며 미주리 주의 브랜슨 지역은 인구 12,000명의 소도시이지만 해마다 3백만이 넘는 관광객이 찾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골프를 찾는 미국인들이 매우 많다. 10개의 골프코스  이루어진 미국의 새로운 골프 데스티네이션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그중 8개 코스를 라운드 하였다.
 
그중에서 5개의 코스를 가진 빅 시더 롯지(Big Cedar Lodge)는 바스 프로 숍(Bass Pro Shops)의 창립자인 조니 모리스(Johnny Morris)의 “사람과 자연을 연결하는 깊은 영감”에 의해 만들어졌다. Tiger Woods, Jack Nicklaus & Arnold Palmer, Gary Player, Tom Fazio, Bill Coore and Ben Crenshaw 등이 설계한 세계적인 명 코스들이다.
 
클럽하우스 앞 로고

'톱 오브 더 록(Top of the Rock, 파27)'은 골프의 전설 잭 니클라우스(Jack Nicklaus)가 설계하여 2014년에 개장하였다. 아널드 파머는 2016년 그가 세상을 떠나기전 귀중한 디자인을 더 하여 바스 프로숍(Bass Pro Shops) 창업자인 조니 모로스(Johnny Morris)의 개인 개조에 침입어16개의 타깃 그린과 10여개 큰 벙커들이 있는 독특한 드라이빙 레인지를 만들어 많은 주목을 받고있다. 2015년 5월에 문을 연 거대한 싱크홀을 갖춘 아놀드 파머 연습 시설은 새로운 명물로 이름을 올릴 수 있었다.

톱 오브 더 록 코스는 파3로 구성된 9홀 코스이다. 그럼에도 세계 최초로 PGA 투어 챔피언십이 열린 매우 이례적인 코스이다. 2014년부터 시작되어 6년째 이어지고 있으며 2018년부터는 게리 플레이어가 설계한 13홀 짜리 9홀인 “마운틴 톱” 골프코스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이력을 쌓아가고 있다.
 
클럽하우스 앞의 거대한 라임스톤 싱크홀

페어웨이는 조이시아(Zoysia), 러프는 켄터키블루 그래스(Bluegrass), 그리고 티잉구역과 벤트그래스를 식재하였다. 110야드에서 200야드까지이며 3개의 티잉 구역으로 되어있다. 주변의 바위와 워터해저드 그리고 벙커가 잘 어울려진 멋진 뷰를 제공한다. 매 홀마다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좋은 스코어를 기대하기 어렵다.

5번홀

1번 홀과 2번 홀은 깊은 내리막으로 정확한 거리 측정이 중요하며 6번 홀은 완벽한 아일랜드 홀로 커다란 호수로 둘러싸인 부담스러운 티샷을 해야 한다.

9번홀

9번 홀의 티잉 구역은 마치 4000년 전에 생성된 고대의 거석 기념물인 영국의 스톤헨지를 연상케 하는 멋진 스톤헨지를 연상케 하며 오르막에 그린 좌우 앞뒤가 커다란 벙커로 쉽지 않다. 그린 뒤로 멀리 시원하게 탁 트인 호수가 장관이다.

프로 챔피언십이 열린 최초의 파3로 구성된 9홀로 아름답고 도전적인 최고의 코스로 평가받고 있다. 9홀임에도 라운드 비용은 평일 주말 구분 없이 135달러다. 웬만한 정규홀보다 더 비싸다.
화려한 골프연습장

자연 그대로의 오자크 지형(Ozarks topography)은 잭 니클라우스 시그니처 코스에 독특한 반전(twist)을 더해주고 있으며 주변의 테이블 락 레이크(Table Rock Lake)의 웅장한 경관을 지닌 9개의 파3홀은 많은 방문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으며 최근에 클럽하우스 앞에서 발굴된 거대한 라임스톤 싱크홀 유적들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면서 더욱 그 명성을 얻어 가고 있다.

반드시 라운드 해봐야 하는 파3홀로 강추한다.
미국의 골프미디어들과 라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