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의료원(의료원장 김승미)은 보건복지부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8월부터 지역사회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감염 관련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필수 보건 의료의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공공보건의료 발전 종합 대책(‘18.10)」발표에 의거 전국을 권역/지역으로 구분하고 권역/지역별 책임의료기관을 지정․육성하여 필수 보건 의료 제공·연계 강화 및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 거버넌스 구축 등을 목적으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대구의료원은 지난 2월 17일, 보건복지부 「2021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대구 서남권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 겸임 인력으로 의사 2명, 전담인력으로 간호사 3명, 사회복지사 1명, 연구원 1명으로 사업 전담팀을 구성하여 운영 중에 있다.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필수 보건 의료 협력 사업으로 급성뇌졸중 퇴원환자 지역사회 연계사업, 중증응급 이송․전원 및 진료협력 사업,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사업으로 3가지 분야에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에 감염 및 환자안전 관리 사업의 일환으로 사회복지시설 42개(종합사회복지관 27개, 정신재활시설 15개)와 대구 서구 지역아동센터 33곳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감염예방 역량 강화를 위한 기관 현황 및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기관의 감염 관련 요구도가 높음을 인식하여 종사자들과 이용자를 대상으로 지난 8월부터 순차적으로 감염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내용으로는 의심 환자 발생 시 조치 방법, 감염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비 행동요령, 청소․소독 방법, 올바른 마스크 착용․사용․제거 방법, 손 씻기 및 뷰박스 체험 등으로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로 감염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현장에서의 호응도가 매우 높아 향후에는 대상 범위를 대구 전역으로 확대하여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이미 상반기에 대구광역시, 대구광역시 감염병 관리지원단, 권역 책임 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병원과 함께 대구 지역 병․의원 8개(한방병원3, 정신병원3, 재활병원2) 대상기관의 감염병 대응 체크리스트 점검, 현장 방문을 통한 상세 점검, 피드백과 대응역량 강화 교육 등을 내용으로 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컨설팅을 참여 및 시행한 바 있다.
김승미 대구의료원장은 “코로나19 전담병원 운영으로 힘겨운 상황이지만 앞으로도 대구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수행함으로써 지역거점 공공병원으로서의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