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음암중학교는 12월 30일, 전 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 반 교실 및 체육관에서 ‘설송제’를 열었다. ‘설송제’는 학생회가 주관하고 기획한 학교 축제이다.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교직원과 학생들을 제외한 외부 인사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대신 유튜브 생방송을 통해 시청할 수 있도록 하였다.
오전에는 학년을 아울러 여섯 개의 조를 짠 뒤, 두 조씩 체육관으로 이동하여 줄다리기, 릴레이 맞히기, 좀비 게임, 피구 등의 활동을 하며 전 학년의 단합대회 시간을 갖고 오후에는 장기자랑 시간을 가졌다. 장기자랑은 반 전체가 나가는 것도 있고 개인별로 나가는 것도 있었다. 학생들은 그동안 틈틈이 장기자랑 준비를 하였는데 깜찍한 안무와 출중한 노래 실력으로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체육관에는 유튜브 생중계를 위한 방송반 학생들과 축제 운영을 위한 학생들과 지도교사, 그리고 게임을 하거나 장기자랑을 하는 학생들만 입회하여 행사를 진행하였고 나머지 학생들은 각 반 교실에서 TV로 유튜브 생중계를 보았다. 전교생이 같은 공간에 있진 못하였지만 모두 하나 되어 즐겁게 축제를 즐겼다.
축제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교생이 한 공간에 모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그래도 즐겁다!”, “오늘 이 축제를 위해 친구들과 열심히 춤 연습을 했다. 졸업하고도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 “내년에는 전교생이 한 공간에 모여서 ‘설송제’를 열었으면 좋겠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음암중학교는 2021년 마지막을 ‘설송제’로 마무리하며, 2022년 1월 5일에 있을 졸업식과 종업식도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하여 진행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