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윤영록 기자 | 태안군이 영농기를 앞두고 고품질 쌀 생산과 노동력 절감을 위해 벼 재배농가에 대한 상토 지원에 나선다.
군은 고품질 쌀 생산기반 확충을 도모하고 농촌의 고령화와 부녀화에 따른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군비 총 10억 1천만 원을 들여 관내 벼 재배 농가에 ‘벼 육묘용 제조상토’를 지원키로 하고 2월 8일까지 신청·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지원대상은 태안군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벼 재배농가로 농가당 4ha까지 전액 지원되며, 재배면적 0.1ha 미만 농가와 관외출입 경작자는 제외된다.
지원되는 상토는 벼 육묘에 적합한 수도용 중량·경량 상토로, 지역농협과 공급업체 간 협의 후 마을단위로 영농기 이전 공급될 예정이다.
군은 신청 관련 안내를 위해 지원 대상 농가를 대상으로 일괄 우편발송을 실시했으며, 농업인은 희망 상토를 정해 상토신청서를 작성한 후 이장을 통해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장기적인 쌀 특화 전략사업으로 추진해 농가소득을 보전하고 고품질 태안 쌀을 생산해 농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벼 재배 농가가 골고루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벼 육묘용 상토지원 사업은 태안군의 자체 특수시책 사업으로 2004년부터 시작했으며, 지난해에는 5751농가에 27만 663포대를 지원하는 등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