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의회 이영애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17일 열리는 제28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지역 청년들의 역외유출 추세를 완화시킬 수 있도록 대구시가 청년 일자리 대책 마련에 집중할 것을 촉구한다.
이영애 의원은 “청년 인구 유출 문제는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가 있어 왔고, 대구시도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 각종 정책들을 수립하며 노력하고 있지만, 청년들의 역외유출 추세를 줄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현재와 같이 하던 대로 해서는 청년 유출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라며 대구시의 특단의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 동안 대구를 떠난 인구는 7만5,946명인데, 이 가운데 청년(20~29세)들이 3만302명으로 전체의 약 40%를 차지하고 있어, 대구시의 청년 유출 문제는 당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라는 것이 이영애 의원의 주장이다.
이영애 의원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대구시가 청년일자리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하고 타 지자체보다 과감한 정책을 수립할 것을 요구하며,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와 실제 일자리 간의 ‘미스매치’ 완화를 위한 정책 수립과 지역 청년 일자리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1월 이영애 의원이 실시한 ‘청년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지역대학생 설문조사’ 결과에 의하면, 대구시 대학생들은 53.4%가 가능한 지역에 계속 거주하고 싶다고 응답한 반면, 20.4%는 이주 의향이 있다고 밝혔고, 이주 의사 원인으로 일자리 부족(28%), 급여 및 직장 안정성 미흡(15.9%)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청년들이 대구를 떠나는 가장 큰 이유가 일자리 문제임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