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교육청 영신초등학교는 지난 16일에 열린 제52회 졸업식에서 방과후교사인 서예가 운곡 남충길 선생이 붓글씨로 쓴 좋은 글귀가 담긴 족자를 졸업생 전원에게 선물했다고 전했다. 이 족자 선물은 10년 째 이어져 왔다.
족자에는‘오늘은 최선을 내일은 꿈을’,‘배움은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준비이다.’,‘포기하지 마라. 저 모퉁이만 돌면 희망이란 녀석이 기다리고 있다.’등의 좋은 글귀와 함께 졸업생 한명 한명의 이름이 적혀 있어 졸업생에게 특별한 선물이 되었다.
운곡 선생은 졸업생에게 전달할 좋은 글귀를 준비하기 위해 졸업생들의 앞날을 축복하는 마음으로 수 개월 이상 작업했다. 그는 “졸업을 축하할 수 있는 선물이 많이 있겠지만, 앞으로 살아가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글귀를 선물로 받을 수 있다면 더 의미가 있지 않겠습니까?”라며 졸업생들에 대한 사랑을 표현했다. 학교에서는 운곡 선생에게 지난 10년 동안 졸업생 전원에게 붓글씨 족자를 전달한 공로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영신초등학교 서순덕 교장은 “졸업하는 모든 학생들이 앞날의 큰일꾼들로 자라가기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이 같은 행사를 계속 가졌습니다. 그리고 뜻깊은 선물을 위해 정성을 다하신 운곡 선생님께도 감사를 드립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