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는 3월부터 11월까지 수도 배관이 노후된 세대를 대상으로 수질상태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무료로 운영한다.
2020년부터 물복지 실현 추진계획에 따라 실시한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는 수질검사원이 신청한 세대를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수질검사를 하고 결과에 대해 설명을 해주는 무료서비스 제도이며, 지난해 검사건수는 총 6,396건이다.
검사 대상은 수도 배관이 노후된 △건물연수 25년 이상인 임대아파트 △건물연수 30년 이상인 일반아파트와 주택(단독·다세대) △건물연수와 무관한 다중이용시설 등이며, 수돗물 수질이 궁금한 대구시민이라면 누구나 전화(053-670-2961~2964) 신청 가능하다.
검사 항목은 수질 변화 혹은 이상 유무를 판단할 수 있는 △산·알칼리 상태를 나타내는 수소이온농도 △맑고 흐린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 △위생학적 안전성을 나타내는 잔류염소 △관 성분의 용출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철, 구리, 아연, 망간 등 7개 항목이다.
수질검사 후 바로 결과를 알려주며, 만약 수질이 부적합할 경우 외부 오염물질의 유입 여부를 진단할 수 있는 △사람이나 동물 배설물과 관련된 일반세균과 총대장균군, 대장균 △분뇨나 하수와 관련된 염소이온과 암모니아성질소 등 5개 항목을 추가로 검사해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방안도 제시해 준다.
수질검사원은 코로나 백신 접종완료자로,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손소독제·마스크·위생장갑 사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등 생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대면접촉 최소화를 위해 아파트 단지 내 지정장소에서 검사를 실시한다.
김정섭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춘 현장 수질검사를 실시하는 찾아가는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전문성을 갖춘 수질검사원의 친절한 응대로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없애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