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시는 오는 25일부터 ‘2022년 공영도시농업농장(도시텃밭) 분양 공고’를 통해, 도시농업에 관심 있고 성실하게 텃밭을 가꿀 ‘도시농부’를 모집한다.
대구시는 도심 속에 자연친화적인 도시텃밭을 조성해 일반 시민에게 분양함으로써, 도시민의 건강한 여가체험 활동을 지원하고 가족과 이웃 간 소통을 통한 공동체문화 회복을 돕고 있으며, 해마다 많은 시민들이 텃밭 운영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 분양 예정인 공영텃밭은 4개소, 총 725구획으로 금강텃밭(동구 금강동) 200구획, 도원텃밭(달서구 도원동) 112구획, 죽곡텃밭(달성군 다사읍 죽곡리) 173구획, 팔현텃밭(수성구 고모동) 240구획이며, 1구획당 분양 면적은 15㎡ 이내(약 4평 정도, 공용면적 포함)로 분양료는 연간 4만원이다.
신청 자격은 대구시에 주소를 둔 시민뿐만 아니라 대구 소재 기업체 근무자도 참여 가능하며, 1가구당 1구획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많은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분양자를 선정하며 선정 결과는 3월 8일 홈페이지에 게시되고 선정자에게는 개별 문자 발송할 예정이다.
이번 공영도시텃밭 분양은 코로나19 감염확산 우려에 따라 대구도시농업박람회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며 특히, 올해는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텃밭별 전체 구획수의 20%를 특별분양으로 구분해 어르신,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에 우선 분양하며, 장애인과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분양료를 전액 감면한다.
또한 도시텃밭에 참여하는 경우, 연간 5회 정도 실시되는 교육을 통해 텃밭관리와 농작물 재배 요령을 배울 수 있으며, 3無(무화학농약, 무화학비료, 무비닐멀칭) 농법을 통한 텃밭 운영으로 탄소 배출을 줄여 환경도 살리고, 친환경 농산물을 수확하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정의관 대구시 경제국장은 “도심 속에 마련된 4평의 작은 텃밭에서, 가족과 함께 심은 작물이 관심과 사랑을 받아 무럭무럭 자라는 모습을 통해 지친 마음을 회복하고, 가족과 이웃이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이번 공영도시텃밭 분양에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