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가족 간의 갈등 발생 등 다양한 가족문제 해결과 건강한 가족관계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가족상담 서비스를 야간 및 주말에도 운영한다.
그동안 8개 구·군 가족센터는 가족상담 서비스를 평일에만 운영해 왔으며, 직장인, 맞벌이 가구, 취약계층에서는 시간적 제약으로 인해 이용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야간 및 주말 상담 개설을 요청하는 주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올해 주민참여예산으로 평일뿐만 아니라 야간 및 주말에도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가족센터에는 전문상담 상근인력(16명)과 다양한 임상경험을 가지고 있는 위촉상담원(69명)들이 상시 구성돼 있으며, 다양한 가족문제에 대한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프로그램은 개인 또는 부부, 가족 단위로 진행되며, 개인별 심리검사와 대면, 비대면 상담을 병행해서 운영한다.
상담은 최소 30분 이상을 기본으로 하고, 상담료는 회당 5천원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저소득한부모가족 등 취약계층인 경우 상담료는 무료이다.
가족 상담을 희망할 경우, 거주하는 지역과 상관없이 가까운 가족센터로 전화해 편한 시간(평일, 야간, 주말 등)에 사전예약을 하고 방문하면 된다.
한편, 올해 2월 말까지 가족상담은 평일 276건/603회, 야간과 주말에는 106건/265회가 진행됐으며, 코로나19 감염병 확산이라는 어려운 상황과 맞물려 상담건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든 일상적인 생활이 힘들다 보니, 사소한 것도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며, “가족상담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가족 간의 갈등을 잘 극복하고 가족 내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