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서귀포시는 안전하고 쾌적한 교통인프라 조성을 위하여 관내에 설치된 각종 교통안전시설물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3월 18일까지 3주간 진행될 이번 특별점검은 서귀포시 관리 지방도 및 시군도 내 시설된 교통안전표지판 15,596개소, 도로반사경 2,240개소, 횡단보도 조명시설 437개소에 대해 진행된다.
서귀포시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8년 40명에서 2021년 16명으로 '안전속도 5030'시행 및 보행자 안전시설 확충 등으로 3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였으나, 교통사고 사망자 중 보행자가 차지하는 비율이 여전히 높은 실정이다.
서귀포시는 야간 보행자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횡단보도 조명시설을 집중점검하고, 교통안전표지 및 도로반사경을 전수 확인하여 교통사고 발생 위험을 낮출 계획이며, 검점 결과 단순 오작동 등 경미한 건은 현지 조치 및 익일 보수를 완료하고, 전면 교체 등 대규모 예산투입 필요 대상지는 별도 조치계획을 수립해 보강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제설기간이 끝나고 봄철 해빙기를 맞아 도로 포트홀(패임), 비탈면, 측구 등 도로 안전을 위한 점검 및 정비를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보행자의 안전을 위하여 도로안전시설, 도로 표지판, 매립형 표지병 등에 대하여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LED 태양광 충전형으로 작동하는 ‘매립형 표지병’은 근래 설치가 증가하고 있어 설치부서와 읍․면․동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보수 및 정비하여 지속적인 관리가 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한편 서귀포시는 사망사고 발생지역, 대형사고 발생지역을 대상으로 경찰, 자치경찰, 도로교통공단 등 유관기관과 함께 현장을 확인하고 대책을 마련하는 서귀포시 교통안전 현장점검회의를 운영한다.
지난 2월 23일 동홍동 보행자 사고발생 구간 및 사고 취약구간에 대한 유관기관 합동점검을 실시한 바 있으며, 3월 3일에는 서귀포시 주관으로 유관기관 간담회를 개최하여 보행자 교통사고 취약지역을 3월 중 발굴하여 개선사항을 함께 마련해 나가기로 하는 등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교통사고 예방은 서귀포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중요한 사항”이라며, “교통안전 취약 요소에 대한 세심한 점검과 신속한 조치로 보행자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교통안전시설물 450개소·횡단보도 조명등 38개소에 대한 신설 및 정비와 무인교통단속장비 6개소 설치, 위험 교차로 개선 4개소, 교통사고 잦은 곳 구조개선 2개소, 고원식 횡단보도 및 과속방지턱 10개소, 무단횡단방지시설 890m 등 교통안전확보를 위한 사업을 실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