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2021학년도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의 사업 운영 보고서와 사례집을 묶어 학생건강증진추진단 운영․평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학생건강증진추진단 사업 운영 보고서에는 지난 1년 동안 △마음건강 지원사업 △ᄒᆞᆫ디거념(위기관리팀) 지원사업 △정서위기학생 지원사업 △주요사업 설문조사 결과를 수록하였고, 사례집에는 △마음건강 상담 사례 △ᄒᆞᆫ디거념(위기관리팀) 운영 사례 △정서위기학생 지원 사업 운영 사례 △전문가 인터뷰를 담았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마음건강 지원사업은 대표적으로 △학생 마음건강 상담 1,354명(초 693명, 중 327명, 고 315명, 학교 밖 청소년 19명) △심층 심리평가 134명 △병의원(전문기관) 연계 1,107명 △학생 심리치료비 지원 612명에게 2억 5천여만 원을 지원했다.
주요사업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서는 학생건강증진추진단 사업에서 도움이 된 부분으로 학생, 학부모 병원 연계 및 치료비 지원 296명(48.8%), 정서위기학생 지원 및 추수관리(정서지원인력, 집단 프로그램등) 276명(45.5%), 학생의 문제행동 이해 증진 228명(37.8%), 위기상황 발생 시 대처방안 177명(29.2%), 교사, 학부모의 정서위기 학생 개입방향에 대한 자문 164명 (27%) 순으로 나타났다.(설문 참여 교사 607명)
마음건강 상담에 참여했던 학부모는 “규칙과 약속을 따르지 않고, 공격적이고 반항적인 모습으로 등교 거부를 하였던 중1 아들을 처음에는 어떻게 도와주어야 할지 막막했고 정신건강의학과 치료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이 컸다. 과연 내가 선택한 것이 잘한 건지 의문도 들었다. 고심 끝에 지난해 12월 초쯤 중1 아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받으며 한 달간 병원에 입원하고, 매달 한 번씩 상담을 받으러 다니고 있다”며 “도교육청에서 길잡이를 해주신 덕분에 아들은 현재 일상생활로 돌아와 잘 지내고 있다.”고 알려주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서 행동상의 문제로 학교 적응의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한 정서 치유 활동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하고 체계적인 마음 건강 통합 관리를 통한 정서위기학생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통해 학생의 자존감 향상과 교우 관계 회복을 도와 평화로운 학교문화를 형성할 수 있도록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