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달성군에, 장기간 이어진 가창면 산불 화재진압을 위해 애쓰시는 분들을 위한 후원 물품 전달이 연일 쇄도했다.
대구사회복지법인 대구가톨릭사회복지회 까리따스 자원봉사센터와 동구자원봉사센터는 8일부터 가창면 냉천전원음식점지구 및 대원사 앞마당에 마련된 현장지휘본부에서 산불이 완전히 진화된 12일까지 급식 봉사를 이어왔다.
두 곳에 이동 급식차를 1대씩 두고 7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해 급식 재료를 다듬고 밥을 짓고 국을 끓이는 등 아침, 점심 300인분의 식사를 소방대원 및 진화 요원, 군청 공무원들에게 나눠줬다.
또한 산세가 험해 오전에 올라간 산불 진화 인력이 식사를 위해 다시 내려오는데 어려움이 있어, 점심 식사를 원활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400인분의 주먹밥을 준비해 전달했다. 각 기관 단체에서는 산불 진화 인력들을 위한 빵, 음료수, 생수 등을 전달하기도 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산불 진화 및 수습에 헌신하는 소방대원 및 산불 진화 요원, 달성군청 직원과 자원봉사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위기를 함께 극복해 나가고자 하는 마음에 큰 힘을 얻었다.”라고 말했다.
가창면 산불은 지난달 26일 밤 발화해 하루에 500명 ~ 600명의 소방대원 및 산불 진화 요원 등이 매일 화재 진압 현장에 투입되었으며, 10일 오후 5시 40분께 주암산 산불의 주불을 진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