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오미크론 확산 대응을 위해 자체적으로 설치, 운영하고 있는‘학교 전용 PCR검사센터’가 3월 14일 현재 4,300건 이상의 검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교내 집단 감염 우려를 최소화하고, 선별검사의 효율 및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인 2월 28일부터 자체 PCR 검사센터를 구축, 운영에 들어갔다.
대부분 시도교육청이 학교 위주의 이동형 검체팀을 운영하는 것과 달리 제주는 학생, 교직원들이 비교적 수월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정형 검사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센터는 확진자의 접촉자 중 학생과 학부모가 동의한 고위험기저질환자, 유증상자, (가정용)신속항원검사 양성자를 대상으로 한다. 검사 결과는 당일 오후 6시부터 익일 오전 7시까지 학교와 검사자(보호자)에게 실시간으로 알려 등교여부 결정 등 학사운영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필요 시 학교 차량 임차비와 교육청 관용차량(10대)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PCR 검사 일정을 총괄 조정하는 검사팀(6명)과 검사센터 현장에 상주해 직접 지원하는 지원팀(5팀, 27명)을 별도로 꾸려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도교육청은 확진자의 미접종 가족 등교 및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양성인 경우 의사의 판단하에 확진으로 간주해 PCR검사 양성 확진과 동일하게 관리한다는 방역대책본부 결정사항(3.14.시행)을 신속하게 각급학교에 안내해 교육과정 운영에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했다.
이석문 교육감은“검사센터가 오미크론 확산 최소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운영의 안정성과 만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며“오미크론 확산 대응에 노고를 다하고 있는 의료와 방역 당국, 학부모, 교사,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