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유·초·중·고 자녀를 둔 다문화가정 학부모에게 ‘다국어 문자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국어 문자 서비스란 한국어 이해력이 부족해 다문화 학생들의 교육활동 정보를 놓치기 쉬운 다문화 학부모를 돕기 위해 출신국 언어로 교육활동 정보를 제공하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신청방법은 학교 가정통신문에 나오는 QR코드로 학부모가 직접 신청하거나, 신청서를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지난해까지 2,208명의 학부모가 다국어 문자 서비스를 이용했으며, 올해도 추가로 신청 받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우즈베크어가 추가되어서 총 10개 언어(베트남어, 중국어, 영어, 일본어, 러시아어, 몽골어, 캄보디아어, 파키스탄어, 우즈베크어, 한국어)가 지원된다.
이외에도 다문화 학생이 있는 학교에서 다국어 가정통신문 서비스를 신청하면, 10개 언어로 번역된 ‘다국어 가정통신문’받아볼 수 있다.
러시아어로 문자 서비스를 제공 받은 학부모 나탈리야씨는 “부모 모두 외국인일 경우 모국어로 받아보는 문자 서비스와 가정통신문은 만족도가 매우 높다. 러시아어 뿐만 아니라 다른 언어로 받아보는 학부모들도 자기 나라 말로 문자 메시지와 가정통신문을 받아 보니 따로 누군가에게 물어보지 않아도 돼서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다국어 문자 및 번역 서비스’가 자녀 교육에 관심은 있으나 한국어가 서툴러 어려움을 겪었던 다문화학부모의 자녀교육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코로나19 관련 이외에도 다문화가정 학부모가 자녀 교육활동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다국어 문자 및 번역 서비스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