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시가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경력단절 및 미취업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운영하는 ‘굿잡(Good Job)버스’가 올해 첫 시동을 걸고 대구시내 곳곳을 달린다.
올해 ‘굿잡 버스’는 3월부터 11월까지 총 20회 운영할 예정으로, 첫 출발인 이번 행사는 3. 21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프랑제리 홈플러스 칠곡점에서 진행된다.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주관하고 8개 기업체가 참여해 15명의 여성을 채용할 예정으로, 현장면접 후 바로 채용하는 직접채용(2개 업체 6명)과 구직자를 해당 기업에 추천하는 간접채용(6개 업체 9명)으로 진행한다. 주요 일자리 직종은 물류사무원, 영양사, 조리원, 재봉사, 경리사무원 등이다.
또한 개개인의 경력, 연령, 경력단절기간 등을 고려한 1:1 맞춤형 취업상담과 직업적성검사, 다양한 구인·구직정보, 직업교육훈련 안내 등 다양한 취업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행사는 지역 카페 ‘프랑제리’의 장소 제공으로 여성들이 보다 편안한 환경에서 구직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구직등록 및 직업상담 등 취업을 희망하는 참여자를 대상으로 구직 동기부여를 위한 음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당일 현장방문이 어렵다면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로 문의하면 경력, 연령, 희망직종 등을 고려한 맞춤형 직업상담과 취업 연계는 물론 취업 후 사후관리 서비스도 함께 받을 수 있다.
지난해 ‘굿잡버스’는 총 20회 운영돼 구직등록 1,513명, 면접인원 384명, 취업연계 156명이라는 실적을 거두었으며, 행사 기간 접수된 구직 신청자에 대해서는 6개월간 취업 관련 정보제공, 동행면접, 이력서 작성 및 면접기술 등을 제공하는 등 사후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조윤자 대구시 여성청소년교육국장은 “굿잡(Good Job) 버스는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과 미취업 여성을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상담을 통해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엄격히 준수하며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니, 여성들이 취업 성공의 길에 한 걸음 더 다가가는 희망의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