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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3시간 35분’ 맨발의 사나이 조승환 세계기록 경신

20일 제주 CFI 2030 정책 캠페인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본인 세계기록 5분 늘려

 

지이코노미 김미현 기자 |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조승환 씨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에서 또다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20일 오전 제주시 연동 누웨마루 거리에서 열린 ‘탄소 없는 섬 2030(CFI 2030)’ 정책 홍보 캠페인을 개최, 조승환 씨를 제주도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탄소중립 퍼포먼스로 세계기록 경신 도전 행사를 진행했다.

‘빙하의 눈물! 탄소중립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는 CFI 2030 선언 10주년을 맞아 제주 탄소중립 정책 홍보 및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이날 조 씨에게 위촉패를 전달하고 “제주의 탄소중립 실천은 대한민국을 넘어 전 세계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며 “제주도정은 인류와 지구를 살리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진행된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행사에서는 비가 내린 뒤 다소 추워진 날씨에도 불구하고 조승환 씨가 기존 본인 기록을 5분 늘려 3시간 35분 세계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앞서 조 씨는 지난 1월 27일 미국(LA)에서 3시간 30분 세계기록을 세운 바 있다.


조승환 씨는 기록 경신 소감을 통해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하고 있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응원한다”며 “전 세계에 기후변화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홍보대사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도는 이날 풍력발전 모형 만들기 체험, 탄소중립 나무 나누어 주기 행사를 진행하여 방문객들에게 CFI 2030 제주 선언 10주년의 성과와 실행과제 등을 홍보했으며, 캠페인 영상은 제주특별자치도 누리집과 SNS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제주특별자치도 홍보대사로 위촉된 조승환 씨는 향후 제주의 CFI 2030 정책을 국내·외 세계 신기록 경신 도전 행사 시 홍보하고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대한 메시지를 전 세계인에게 전달하는 한편, 제주도가 주관하는 각종 체험형 탄소중립 행사를 홍보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