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판로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소를 대상으로 양질의 유통․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소의 매출이 감소하고 경영난이 가중됨에 따라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가졌으나, 상품 판매와 홍보 전략에 취약한 중소 업소의 유통망을 확보해 업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판로를 개척하기 위함이다.
대기업과의 직접적 경쟁이 어려운 지역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소는 양질의 유통망 확보를 위한 제품개발과 홍보 전략이 필요함에 따라 대구시와 (재)대구테크노파크는 ‘식품산업 유통활성화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올해는 초‧중‧고등학교 급식 유통 진출 확대를 주 목표로 하게 된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분야별 유통 전문가에 의한 업소 현황 파악을 통해 소비시장 맞춤형 제품개발을 위한 기술지도, 유통시장 다변화 관련 기술지도 등으로 업소의 자발적 성장을 돕고, 제품 품평회 및 상담회 개최 등 직접적 판로개척 기회가 제공된다.
지원자격은 HACCP 인증을 받았거나 인증 예정인 대구시 소재 식품제조·가공업소로 최근 1년간 영업정지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지 않아야 한다.
신청기간은 3월 28일(월)부터 4월 18(월)까지로 신청을 원하는 업소는 대구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 또는 (재)대구테크노파크 홈페이지 사업공고란을 참고해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사업 시행주체인 (재)대구테크노파크 식품산업융합지원센터에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기타 신청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동 사업은 지난해 코로나19의 악조건에서 추진되어 불과 3달여 만에 팝캡 음료 제품을 생산하는 업소 등 5개소 10개 제품이 초등학교 급식 등에 판로를 개척해 2천9백만원 상당의 제품을 납품했으며 4건의 신규계약이 진행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흥준 대구시 위생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은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을 가진 지역 중소 식품제조·가공업소의 역량 강화 및 판로개척이 주목적으로, 소비시장 변화에 따른 맞춤형 대응 전략 지원으로 양질의 판로를 개척해 업소 매출을 증대하고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