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락 기자 | 대구시는 지난 1월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21 국민생활체육참여율’ 특․광역시 1위에 이어 ‘2021 국민체육진흥기금사업 성과평가’에서도 국제체육분야와 장애인체육분야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대구시는 코로나19로 체육활동이 어려운 가운데도 구·군별 거점형 국민체육센터 1개소 이상 설치, 파크골프장 3개소 신규 조성 등 공공체육시설의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으로 ‘국민생활체육참여율’ 특·광역시 1위를 획득한 데 이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매년 실시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지원사업’ 성과평가에서 ‘국제체육 및 장애인체육 분야’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다.
국제체육분야는 2021대구국제마라톤대회(언택트레이스)에서 100.8점으로 지자체 국제대회 중 최고점수를 획득했다.
2020년 코로나19로 인해 대회가 취소되자 대구시는 발상을 전환해 엘리트 선수 대상 전 세계 어디서나 ‘대구국제마라톤 전용앱’을 다운받아 레이스를 완주할 수 있는 버츄얼 레이스 모델을 세계 최초로 시도하고, 마스터스 선수 대상 플로깅, 반려견과 함께 달리는 마라톤 등 11종의 이색적인 콘텐츠를 활용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대회 참여 모델을 개발해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13개국 12,587명이 참여하는 등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장애인체육분야는 장애인생활체육지도자 배치사업에서 98.53점을 획득해 ‘장애인 시․도체육’분야 최고점수를 받았다.
대구시는 대면 위주의 생활체육지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시간 화상회의시스템과 유튜브 방송채널을 활용한 비대면 영상지도와 ‘홈트레이닝 체육동영상’ 24편을 제작·보급해 일상 속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했다.
또한, 지역 공공체육시설 내 장애인 체육프로그램을 신설하고 건강증진을 위한 운동 전·후 체력측정, 지도자 전원의 장애인생활체육지도사 자격증 취득 등 서비스 수준 개선에 노력해 당초 목표 대비 140%인 78,373명이 생활체육지도서비스에 참여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희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임에도 스포츠를 통한 시민의 건강한 삶과 도시활력 제고를 위한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더욱 분발하겠다”며 “코로나 이후 국내 최초로 외국인 선수를 초청해 개최하는 2022 대구국제마라톤대회의 성공 개최와 장애인, 노인, 일반시민 등 대상별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생활체육프로그램 운영과 대회 개최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