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홍종오 기자 | 대구광역시 동구 야양교에 추락방지를 위한 안전시설물과 난간 경관조명이 오는 4월 설치가 완료된다. 지난 2020년 5월 실시설계용역을 시작한 이래 2년만이다.
아양교는 지난 2018년 투신 방지를 위해 CCTV 4대, 난간 적외선 감지기 4대, 방송스피커 4대를 설치해 운영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60여 명이 투신해 이중 20명이 사망하는 등 추락사고가 줄지 않았다.
동구청은 추락방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총 사업비 11억 원을 투입해 기존 난간 앞에 1.7~5.8m 높이의 기둥을 17cm 간격으로 이중 설치했다. 기둥은 팔공산 형상으로 디자인 했다.
동구청은 안전시설물 설치로 투신 등 추락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또한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해 밤에도 주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배기철 동구청장은 “아양교 안전시설 설치로 매년 발생하고 있는 추락사고를 방지하여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 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욱 안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