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글로벌 푸드엔터테인먼트 브랜드 컵밥(CUPBOP 대표 송정훈)이 지난 10월 1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에서 한국의 운동회를 테마로 하는 K-Sports Day ‘밥심 운동회’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밥심 운동회’에는 과거 국민건강증진의 상징과도 같았던 새마을체조를 시작으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을 통해 현지인들에게도 익숙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비롯해 줄다리기와 단체줄넘기, 훌라후프, 계주 등 다양한 게임이 진행됐다.
또한 컵밥 측은 ‘운동회의 꽃’ 도시락의 의미가 적힌 점심식사를 준비, 함께 옹기종기 모여 한국음식을 즐길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으며, 식사 후에는 우리나라 소풍문화 중 하나인 ‘보물찾기’ 이벤트도 개최하는 등 운동회의 열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밖에도 컵밥은 브랜드 굿즈를 비롯해 기업협찬을 통해 롯데의 빼빼로와 밀키스, 빙그레의 바나나우유와 붕어싸만코, K-뷰티 브랜드 믹순(mixsoon)의 에센스와 토너, 선크림, 마스크팩 등 한국 제품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외국인 중 한 명은 “한국의 놀이문화를 ‘오징어게임’을 통해 접해 봤는데, 컵밥의 ‘밥심’ 행사를 통해 즐겁고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라며 “게임 뿐 만 아니라 한국의 다양한 제품들까지 소개해주는 문화행사는 거의 본 적이 없다. 한국 문화에 대해 더 알고 싶은 게 많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컵밥 송정훈 대표는 “2013년 미국 현지 론칭 이후, 우리나라 고유문화를 알리고자 2015년부터 외국인들이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체험할 수 있는 ‘밥심(BOPSIM)’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라며 “이번 운동회에 참석한 약 300여 명 중 95%가 현지 외국인일정도로, 교포사회가 중심을 이루던 기존 한국문화행사와 차별화를 이루는데 성공했다”라고 밝혔다.
송정훈 대표는 이어 “지난 10년 동안 미국 현지에서 한국음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컵밥’은 외국인들로 하여금, 한식이 어린 시절부터 친근한 소울푸드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끊임없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라며 “한식의 본 고장인 한국의 문화와 전통을 알리는 것 또한 한식 기업으로써의 소명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지난 2013년 미국 유타주에서 푸드트럭으로 시작한 컵밥은 현재 유타주 22개를 비롯해 미국 전역 42개 매장을 포함, 총 164개의 글로벌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