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용두 기자 |
최근 젊은 층에서 어깨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장시간 사용하는 것이 어깨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과도한 운동이나 스포츠 활동 역시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직업적으로 어깨와 팔을 주로 사용하는 사람들도 어깨통증에 쉽게 노출되는 편이다. 이때 증상이 극심하거나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어깨회전근개파열이 발생한 것은 아닌지 확인해 보는 것이 권장된다.
어깨회전근개는 어깨 관절 주위를 덮고 있는 4개의 힘줄근육을 지칭한다. 어깨와 팔의 무리한 사용 및 외상, 퇴행성 변화 등으로 인해 어깨회전근개에 손상이 생길 수 있으며, 4개의 힘줄근육 중 하나 이상에서 파열이 발생한 것을 어깨회전근개파열이라 한다.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주로 무리한 운동이 원인이 된다. 그렇지만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퇴행성 변화로 인한 발생률이 점점 증가하는 편이다. 어깨회전근개에 손상이 생기면 어깨통증 및 팔 근력 약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팔을 들어 올릴 때 특정 각도에서 통증이 악화되기도 하며, 팔을 내리거나 등 뒤로 돌릴 때 힘이 빠지기도 한다.
어깨회전근개파열이 발생했다고 하여 무조건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파열 범위가 적을 경우에는 약물 및 주사, 물리치료 등의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효과가 나타난다. 그렇지만 지속적인 비수술적 치료에도 호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수술도 고려된다.
파열 범위가 넓거나 어깨회전근개가 완전히 파열된 경우에도 이를 봉합하는 수술이 필요하다.파열 시 적절한 대처를 하지 않고 장기간 방치한다면 파열 부위에 변성이 생기게 된다. 이런 경우 수술을 한다고 해도 재파열될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 또한 만성 어깨회전근개파열은 어깨 관절염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니 가급적 치료를 미루지 않는 것이 좋다.
도움말 : 선수촌병원 김홍겸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