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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골퍼 이기화, 암 투병 끝에 67세로 별세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프로골퍼 이기화가 지난 8일 암 투병 끝에 향년 67세로 별세했다. 공주사대 출신으로 국내 학사 프로 1호이자 회원번호는 43번인 이기화 프로는 KLPGA 정규투어 프로골퍼 출신으로 1998년부터 1988년까지 79개 대회에 출전해 톱10에 3번 들었고,. 시니어대회인 챔피언스 투어에 7번 출전해 준우승 1회 등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고 이기화 프로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에서 제정한 골프지도자상을 수상하는 등 골프계에 이바지했다. 특히, 시즌이 끝나면 매년 미국의 골프교습가 데이비드 리드베터에게 레슨 기술을 습득해 국내 주니어 선수들에게 지도해 '한국의 여자 리드베터'라고 불리기도 했다. 

 

2013년부터 꽃이나 식물 등 자연풍광을 위주로 사진을 찍으며 사진작가로 활동하면서 2016년 골프인생을 담은 국내 프로중 처음으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또한 고 이기화 프로는 2009년 발족한 마운틴프렌즈 회장을 맡아 최희숙, 이오순, 강연순, 조인순,권선아, 신경, 정주원, 최우리 등 회원들과 자선모임을 열어 기금을 모아 어려운 이웃돕기에 앞장서기도 했다.

 

끝으로 고 이기화 프로는 2022년부터 한국 골프의 미래를 위해 제2회 의정지도자상을 제정해 좋은 골프 지도자와 골프 유망주를 발굴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상은 우수지도자들을 많이 발굴해 대한민국 골프지도자의 우수성을 국외까지 알리는데 가치를 둠과 동시에 국내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해 훌륭한 선수를 배출하고자 하는 고인의 오랜 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