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양하영 기자 | BBQ가 새로운 인재 확보를 통해 글로벌 No.1 브랜드를 향한 신(新)인재경영에 나섰다. 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회장 윤홍근)이 오는 29일까지 2024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고용 시장에서 공개 채용은 감소하고 있다. 한국노동연구원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근로자 500인 이상, 매출 1조원 이상의 대기업 100곳을 대상으로 조사했을 때 2019년에는 국내 전체 채용에서 39.9%를 차지했던 공채 비율이 22년에는 37.9%, 23년에는 35.8%로 점차 줄어들고 있다. 특히, 일부 기업은 올해까지만 공채를 진행할 것이라 답해 앞으로 감소폭은 더 커질 전망이다.
그럼에도 BBQ는 매년 공개 채용을 통해 꾸준히 신규 인력을 확보하며 ‘코로나 19’ 사태 이후 더 경색된 고용 시장의 일자리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부터 BBQ는 젊고 참신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新인재경영’을 선포하며 대졸 신입사원 연봉(슈퍼바이저, 점포개발 등 현장직군 기준)을 업계 최고 대우인 3,400만원에서 4,540만원으로 대폭 인상한 바 있다. 이는 2,500명이 넘는 폭발적인 입사 지원으로 이어지며 큰 반향을 일으켰다.
특히, 지난 달 1일 윤홍근 회장의 창사 29주년 창립기념사를 통해 ‘혁신과 변화’로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의 도약을 다짐하기도 한 BBQ는 신입사원 공개 채용을 통해 그 첫 발걸음을 뗀다. BBQ의 신입사원 공개 채용 모집은 오는 29일까지 진행된다. 모집 부문은 ▲슈퍼바이저(SV) ▲점포개발(가맹점 영업) ▲전략기획 ▲마케팅 ▲마켓센싱 ▲상품개발(메뉴개발) ▲글로벌(진출 국가 관리) ▲직영매장으로 총 8개다. 채용은 서류전형, 인공지능(AI) 역량검사, 실무 면접, 임원 면접, 교육 입소 평가 과정을 거쳐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BBQ는 지난달 충청과 영호남 일대 대학들을 대상으로 취업 박람회와 채용 설명회를 진행했다. 충남대를 시작으로 총 6개 대학의 학생들을 만나 기업 비전과 직무 및 채용 프로세스 등을 공유했다. BBQ 관계자는 "인사가 만사라는 말처럼, 국내 1위를 넘어 세계 1위가 되려면 뛰어난 인재들을 발굴해 적재적소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BBQ를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기업으로 함께 만들어 나갈 훌륭한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