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김정훈 기자 | 2024년 12월 17일, 강진군의회에서 발생한 갈등은 단순한 의회 내 절차적 충돌을 넘어, 강진원 군수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교하는 발언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켰다. 김보미 의원은 5분 발언 기회를 신청했으나 이를 거부당한 후, 서순선 의장에게 항의하며 "강진원 군수가 윤석열입니까?"라는 발언을 던졌다. 이 발언은 강진군수와 대통령을 동일시하는 문제적 비교로 지역 정치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김 의원의 발언은 강진군수와 윤석열 대통령을 비교하며 의회 내 갈등을 격화시켰다.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적 논란을 일으킨 인물인 만큼, 그와 강진원 군수를 비교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담긴 공격적인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다. 김 의원은 발언 기회를 거부당한 점에 대해 항의하며, 이를 "직권남용"으로 주장했지만, 그 과정에서 "윤석열 입니까?"라는 비교를 통해 강진원 군수를 비판하려는 의도가 명확하게 드러났다.
이 발언이 문제적인 이유는, 공직자로서의 강진원 군수의 역할과 직무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언급이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정치적 논란과 연결된 발언은 공직자 간 비교를 넘어, 정치적 메시지를 담고 있는 것으로, 이는 강진군수와 지역 주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강진원 군수는 "모멸감을 느꼈다"며 김 의원에게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그의 반응은 공직자로서의 존엄을 지키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
강진군의 공무원들 또한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비판적이었다. 강진군 공무원노조는 "군민과 공무원에게 사죄해야 한다"며 김 의원의 발언을 강하게 반발했다. 공무원들의 반응은 단순히 정치적 발언을 넘어서, 군수와 공무원 간의 관계를 훼손하려는 시도로 받아들여졌기 때문이다.
김 의원은 의장으로서의 권한을 문제삼으며 발언 기회를 주지 않은 것을 "직권남용"이라고 주장했지만, 그 발언은 의회 내 논란을 더욱 격화시켰다. 비록 김 의원의 의도는 발언 기회를 둘러싼 불만을 표현하려는 것이었을지 모르나, "윤석열입니까?"라는 발언은 강진원 군수를 정치적으로 공격하려는 뉘앙스를 지닌 발언이었으며, 이는 지역 정치와 공직자에 대한 신뢰를 크게 흔들었다.
이 사건은 단순히 의회 내 갈등을 넘어, 지역 정치와 공직자의 명예를 걸고 다루어야 할 문제였다. 의회 내 정치적 논란을 해결하는 데 있어 감정적인 발언보다는 차분하고 이성적인 논의가 필요함을 이번 사건이 잘 보여준다. 정치적 공격이 아닌, 의회 내 소통과 협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