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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은 누구일까?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현재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선수는 누구일까? PGA투어의 터줏대감 로리 맥길로이일까. 아니면 현재 전성기 우즈와 같은 포스를 뽐내고 있는 스코티 세플러일까. 그도 아니라면, LIV 골프로 이적해 천문학적인 액수를 받은 욘 람일까. 이런 궁금증을 가진 사람이 비단 나뿐만이 아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이에 대해 궁금했는지는 지난해 12월 31일 ‘2024년 골프계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한 인물 25명’에 대해 발표했다.

ESPN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골프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바로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였다. 사실 어느 정도 예상 가능한 범위였다. 다만, 우즈가 지난해 4라운드를 모두 소화한 대회가 4월 마스터스 하나였을 정도로 경기력 면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는 점에서 좀 아쉬울 따름이다. 우즈는 지난해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에서는 중도 기권했고, 남은 세 차례 메이저 대회는 컷 탈락했다. 그래도 우즈는 지난 9월 허리 수술을 받은 이후 이달 아들 찰리와 함께 가족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하며 2025시즌을 기약했다. 그래도 우즈가 이 상을 받을만한 가장 큰 이유는 무엇보다 로리 맥길로이와 함께 스크린 골프 리그인 TGL을 선보인다는 것이다.

 

우즈 다음은 누구?

우즈 다음에 이름을 올린 선수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다. 그는 지난해 PGA 투어에서 7승, 파리 올림픽 금메달 등의 성적을 낸 현재 세계에서 가장 골프를 잘 치는 골퍼다. 3위에는 지난해 US오픈에서 우승한 브라이슨 디샘보가 이름을 올렸다. 그 뒤를 이어 로리 맥길로이가 4위였고, 여자 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가 5위를 차지했다. PGA 투어 커미셔너인 제이 모나한과 LIV 골프를 장악한 야시르 오스만 알-루마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총재가 6, 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메이저 2승을 거둔 잰더 쇼플리가 8위, 지난해 전격적으로 LIV 골프로 이적해 좋은 활약을 펼친 욘 람이 9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리디아 고는 10위에 포진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올림픽 금메달뿐 아니라 메이저 대회 AIG 위민서 오픈을 우승하며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25인에는 우리가 알만한 이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 가운데, 유독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으니, 그는 지난해 LIV 골프 대회에 출전하며 화제를 모은 교포 선수 앤서니 김이었다. 앤서니 김은 이 리스트에서 24위에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