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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시즌 KLPGA투어에 활력을 불어넣을 루키 선수들 ②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며 2025시즌 KLPGA투어 진출에 성공한 루키 선수들이 있다.

프로 데뷔 첫 해에 정규투어에 진출한 선수부터 늦깎이 루키까지, 각자의 마음가짐과 목표를 가진 루키 선수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 꾸준함으로 무장한 박지혜3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준우승 3번을 포함해 톱10에 5차례 들며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인 박지혜3(20)는 우승은 없지만 상금순위 7위를 기록하며 드림투어 첫 시즌 만에 정규투어 티켓을 손에 넣었다.

동계훈련을 태국으로 떠난 박지혜3는 “100미터 이내 샷의 정확도를 올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다양한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기르고 있다.”고 훈련기를 전했다.

박지혜는 이어 ”쟁쟁한 선배 선수들과 함께 플레이할 수 있어서 정말 기대된다. KLPGA투어 첫 시즌인 만큼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시드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루키 시즌을 즐기면서 보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 초고속으로 정규투어 진출한 서교림

 

국가상비군 출신인 서교림(19,삼천리)은 ‘KLPGA-삼천리 Together 꿈나무 대회 2022’, ‘2023 세계아마추어 팀 챔피언십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화려한 아마추어 시절을 보냈다.

지난해 8월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서교림은 2024시즌 ‘KLPGA 파마리서치 리쥬란 드림투어 왕중왕전’ 준우승을 거두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며 드림투어 참가 자격을 얻은 후에 8개 대회 만에 상금순위 10위를 기록해 단숨에 정규투어 진출에 성공했다.

뉴질랜드에서 동계훈련을 펼치고 있는 서교림은 “골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쇼트 게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KLPGA투어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그린 주변의 다양한 쇼트 게임과 퍼트를 강화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서교림은 “루키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훈련이 단순한 연습 이상의 의미가 있다. 열심히 노력해서 모든 대회에서 컷 통과를 하고 싶고, 우승을 거두고 신인상도 타고 싶다.”고 다짐했다.

 

▲ 10번의 도전 끝에 정규투어 입성한 윤혜림

 

2016년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한 윤혜림(28,휴온스)은 10년 만에 KLPGA투어 시드권을 따낸 늦깍이 루키다.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우승은 없지만 두 차례 2위를 기록하며 상금순위 14위를 기록한 윤혜림은 오랜 기다림 끝에 정규투어에서 활약할 기회를 잡았다.

한국에서 체력훈련을 중점으로 겨울을 보내고 있는 윤혜림은 “과거에 전지훈련에서 무리하며 훈련했더니 시즌이 시작하고 지쳐버리는 경우가 있었다.”면서 “이번 시즌에는 체력을 끌어올려 1년 내내 고른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윤혜림은 “정말 오랫동안 기다렸던 정규투어 무대다. 한 시즌 동안 부상 없이 즐겁게 투어 생활을 하고 싶다.”면서 “루키로 뛰게 된 만큼 신인왕을 목표로 달려보겠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 차근차근 성장하는 조이안

 

아마추어 시절 각종 대회를 휩쓸며 두각을 나타낸 조이안(21,CJ)은 지난 4월 KLPGA 준회원에 입회한 후 유자격으로 참가한 점프투어에서 2개 대회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잠재력을 뽐냈다.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인 조이안은 상금순위 20위를 기록하며 2025시즌 정규투어 막차 티켓을 차지했다.

미국으로 전지훈련을 떠난 조이안은 “기본기를 더욱 탄탄하게 다지고 모든 샷을 완벽하게 구사해내는 것을 목표로 훈련에 임하고 있다.”면서 “경기가 잘 안 풀릴 때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능력도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조이안은 “정규투어 시드를 유지하는 것이 일차적인 목표다.”면서 “구체적으로는 아마추어 시절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두 차례 출전했던 ‘롯데 오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