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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골프장협회, 25일 골프장 예지물 자원회 및 재활용 방안 세미나 개최

지이코노미 방제일 기자 |  한국대중골프장협회와 한국잔디학회가 주최하고 산림청과 한국골프미디어협회가 후원하는 골프장 예지물 자원화 및 재활용 방안 세미나가 25일(화) 한국대중골프장협회 서울 송파구 문정동 사무실에서 열렸다. 세미나에는 이긍주 충남대학교 교수, 한국대중골프장협회 김태영 상근 부회장, 나철원 장성군의회 의원, 한국골프미디어협회 조성수 회장, 산림청 배은지 연구원 등 30여명이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세미나의 개최 목적은 한국대중골프장협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잔디 예지물 처리 개선 방안’과 관련해 예지물 관련 용역 과제를 통해 얻은 결과를 공유하고, 어떻게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을 것인지, 논의하기 위함이다.

 

이번 세미나에서 주요 주제로 다루는 ‘예지물’은 최근 골프장의 ‘뜨거운 감자’다. 이날 한국잔디학회 이긍주 회장(충남대 교수)은 국내 골프장 잔디 예지물 발생량 분석에 대해 주제 발표를 했다. 발표에 앞서 이긍주 교수는 인사말을 통해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잔디 예지물이 사업자 폐기물로 분류돼 엄격히 관리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환경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처리를 우선시한다”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자원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가운데, 골프장에서 예지물에 폐기물화하는 등 자원들이 버려지고 있다. 따라서 녹지 공간이나 잔디 예지물을 어떻게 하면 자원으로 활용할 것인지에 대한 서로의 의견을 공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긍주 교수에 이어 김영선 대구대 교수가 ‘골프장 잔디 예지물 자원화를 위한 잔류농약 및 성분 특성’에 대해 깊이 있는 발표를 했다. 그 후 송재일 명지대 교수는 골프장 잔디 예지물 관련 국내외 법령 현황 및 비교에 대해 발표했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AI그린연구 소장인 이동욱 박사 사회로 한국잔디연구소 소장인 심규열 박사, 서명수 LF 리조트 상임고문이 토론자로 나서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

 

한편,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잔디 예지물이 사업자 폐기물로 분류돼 엄격히 관리된다. 하지만 해외에서는 환경친화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처리를 우선시하며 재활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한다. 특히, 미국과 독일의 경우 골프장이 자율적으로 재활용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퇴비화 시설 설치 비용 지원 및 친환경 인증제도 운영 등의 정책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