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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EW] KLPGA 투어, iM금융오픈 2025, 10일 개막...이예원 2주 연속 우승 도전

-박보겸도 2승 고지 선착 노려…박지영·박현경 등도 '우승 후보'
-경북 구미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나흘간 열전 예고

 

‘iM금융오픈 2025’ 대회 포스터   자료: KLPGA 제공

 

지이코노미 김대진 기자 | 2025시즌 KLPGA투어의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 2025’(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가 오는 4월 10일(목)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에 위치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막을 올린다.

2011년 설립 이후 iM뱅크를 비롯한 11개 자회사를 보유하며 국내 대표 금융그룹으로 성장해온 'iM금융그룹'이 처음으로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DGB금융그룹’에서 ‘iM금융그룹’으로 사명을 변경한 이후 열리는 첫 공식 행사로 더욱 뜻깊다.

‘imagine More’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제시하는 iM금융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알림과 동시에 KLPGA투어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초대 챔피언의 명예가 걸린 만큼 치열한 우승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최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뜨거운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직전 대회인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통산 7승과 함께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1위에 오른 이예원(22, 메디힐)이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이예원은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했더니, 오히려 좋은 결과가 따라왔다.”며 “이번 대회도 마찬가지로 과정에 집중하되, 드라이버 샷의 리듬이 흐트러질 때 나오는 우측 미스샷을 신경 쓰며 경기에 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예원은 “현재 컨디션도 좋고 흐름도 좋은 만큼, 내 플레이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해서 스스로 만족스러운 경기를 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2025시즌 KLPGA투어 개막전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상금 순위와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모두 2위에 오른 박보겸(27, 삼천리)도 시즌 첫 다승자가 되기 위해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보겸은 “이번 시즌을 준비하며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로 바꾸면서 공의 탄도와 스핀을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됐고, 그로 인해 코스를 보는 시야도 넓어졌다.”면서 “이 코스는 그린이 작아 어프로치 샷이 까다롭다. 넓어진 시야를 바탕으로 1라운드부터 그린 공략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본 대회와 같은 코스에서 열린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지영(29, 한국토지신탁)은 다시 한 번 골프존카운티 선산 정복에 나선다. 

박지영은 “이 코스는 티 샷, 세컨드 샷, 그린 주변 쇼트 게임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선 안 될 만큼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된다.”며 “바람의 방향이 수시로 바뀌는 까다로운 코스지만,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그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또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아울러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이예원과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역대급 국내 개막전을 만들어냈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홍정민(23,CJ)이 다시 한번 3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이외에도 고지우(23, 삼천리), 안송이(35, KB금융그룹), 이가영(26, NH투자증권) 등 2025시즌 좋은 활약을 보이며 상금순위 및 위메이드 대상포인트 상위권에 올라 있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초대 챔피언 타이틀을 두고 각축을 벌일 예정이다.

박지영, 이예원과 함께 2024시즌 공동 다승왕에 이름을 올린 박현경(25, 메디힐), 마다솜(26, 삼천리), 배소현(32, 메디힐)도 초대 챔피언 자리를 향한 뜨거운 경쟁에 가세했다.

여기에 KLPGA 공식 기록 파트너 CNPS(대표 최형석)가 주요 선수들의 경기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출한 ‘2025 KLPGA 파워랭킹’ 1위에 오른 황유민(22, 롯데)과 2024시즌 최고의 장타 능력을 보여준 방신실(22, KB금융그룹)도 출전해 멋진 샷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또한,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에서 단독 4위에 오르며 신인상 포인트 130포인트를 추가해 신인상 포인트 1위로 올라선 슈퍼 루키 정지효(19, 메디힐)의 기세도 예사롭지 않다.

정지효는 “프로턴을 한 뒤 멘탈과 그린 주변 어프로치 능력이 많이 성장한 것을 느껴 만족스럽다.”며 “이번 대회에서도 놓인 상황을 하나하나 잘 풀어나가며 공격적으로 플레이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조혜지2(19, SBI저축은행)가 102점, 조이안(21, CJ)이 96점으로 정지효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어, 시즌 초반 신인상 포인트 경쟁 역시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대회 주최사는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하는 만큼 120명의 출전 선수를 위해 다양한 특별상을 마련했다.

먼저, 홀인원 부상이 푸짐하게 마련됐다. 8번 홀에서 최초로 홀인원을 기록한 선수에게는 300만 원 상당의 ‘코지마 오블리크 CMC-A33 안마의자’가 제공되고, 13번 홀은 1억 3,000만 원 상당의 ‘렉스필 SE Q 매트리스’와 ‘CHARMAJE Q 침대 프레임’이 걸려 있다. 17번 홀은 8,000만 원 상당의 ‘메르세데스-벤츠 GLC 220 d 4Matic'이 부상으로 걸려 있어 눈길을 끈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 8,000만 원과 함께 300만 원 상당의 ‘렉스필 GT10 SS 매트리스’가 수여되며, 8번 홀 홀인원 미 발생 때 300만 원 상당의 ‘코지마 오블리크 CMC-A33 안마의자’도 함께 받는다. 2024시즌 ‘제10회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 1라운드에서 황유민이 기록한 6언더파 66타의 코스레코드를 갈아치운 선수에게는 현금 300만 원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또한, 주최사는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iM금융그룹 기부Zone(10번 홀)’을 운영한다. 선수들이 해당 홀에서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1회당 20만 원, 최대 3,000만 원의 기금을 모아 대구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고, 조성된 기금은 경북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됐다. 온라인 이벤트인 ‘iM뱅크 스탬프 북 이벤트’는 iM뱅크 앱 다운로드 후 스탬프북 내 제시된 상품 가입 또는 PUSH 알림 동의 시 스탬프가 적립되며, ‘메르세데스-벤츠 E200 아방가르드’, ‘아이언 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또한, 대회장을 찾은 갤러리들을 위해 팬 빌리지에서는 현장 참여형 스탬프 투어도 진행돼 더욱 즐거운 관람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iM금융그룹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주관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