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는 가을과 겨울 여행이 적격이다. 10월과 11월 인천공항에서 북해도 남단 하코다테 간 제주항공 직항편을 이용한 3박 4일과 4박 5일 항공 패키지가 좋다.
인천과 하코다테 간 매주 화, 목, 토, 일요일 하루 한 차례 제주항공이 운항한다.
가을여행(3박 4일 또는 4박 5일) 일정
1DAYS: 첫날은 인천에서 하코다테로 이동해 오누마 프린스호텔에서 저녁 식사 후 온천욕으로 피로를 푼다. 홋카이도의 청정 바다에서 잡아 올린 신선한 해산물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스페셜 뷔페가 입맛을 돋운다. 특히 게, 가리비, 연어를 비롯홰 다양한 회와 요리를 맛볼 수 있으며, 세프가 즉석에서 구워내는 홋카이도 스타일의 BBQ가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2DAYS: 오누마 호텔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에사시조(江差町)의 카이요마루 기념관과 옛 상인거리, 오이와&야마카이관을 둘러본다. 에사시조는 홋카이도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느낄 수 있는 고장이다. 카이요마루 기념관은 막부 말기 건조된 일본 최대 규모의 군함을 복원해 만든 박물관이다. 당시의 해양 기술과 역사적 사건을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다.
옛 상인거리는 번영했던 에사시 항구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전통 목조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옛 일본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오이와&야마카이관은 에도 시대 상인의 저택을 보존·전시한 문화재 공간으로 당시 생활상과 에사시의 상업적 번영을 느낄 수 있다.
3DAYS: 오전엔 코류카쿠타워를 오후엔 하코다테 시장, 러시아 정교회, 구영국대사관 등을 둘러본다. 코류카쿠타워 전망대에 오르면 별 모양의 성곽과 주변 공원이 붉고 노랗게 물든 단풍으로 물드는 장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하코다테의 옛 상업거리인 모노마치에선 전통 건축물과 오래된 상점을 따라 걸으며 역사와 정취가 살아있는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하코다테 아침시장은 JR하코다테역 근처에 있는 대형 재래시장이다. 250여 개 점포에서 신선한 해산물과 농산물을 거래한다. 하코다테 모토마치 언덕에 있는 일본 최초의 러시아 정교회 성당은 1916년에 재건된 비잔틴 양식 건축물이다. 하얀 벽과 녹색 지붕, 종탑이 조화를 이룬 아름다운 외관을 자랑한다. 하코다테의 대표적인 역사 건축물 중 하나다.
하코다테 로프웨이는 모토마치에서 출발해 3분 만에 하코다테산 정상에 오를 수 있는 케이블카이다. 정상에 오르면 일본 3대 야경으로 꼽히는 하코다테 야경을 한눈에 볼 수 있다. 절대 놓쳐서는 안될 최고의 하이라이트 코스다.
4DAYS: 오전엔 시카베 간헐천 족욕체험, 오오부네 온천 또는 미즈나시 온천을 즐긴다. 시카베 간헐천은 하코다테 인근 마을의 명소다. 10분 간격으로 최대 15m까지 솟아오르는 천연 간헐천이다. 오오부네 온천과 미즈나시 온천은 모두 노천탕이다.
오후엔 에산 지옥계곡 트래킹이다. 하코다테 동쪽에 위치한 활화산 에산 자락에는 화산 활동이 만든 웅장한 지옥계곡이 펼쳐져 있다. 유황 연기가 곳곳에서 피어오르는 바위 지형을 따라 걸으며 대자연의 생생한 숨결을 느낄 수 있다.
5DAYS: 오전엔 오누마 공원 산책을 즐기고 호수에서 유람선도 탄다. 이 공원은 가을이 되면 호수와 섬, 산자락이 붉고 노랗게 물들어 단풍 명소로 꼽히는 곳이다. 빨간벽돌창고 거리는 메이지 시대 말에 지어진 창고를 개조해 카페, 상점, 갤러리 등으로 활용한 거리다. 바닷가와 인접해 낭만적인 풍경과 함께 쇼핑과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트라피스틴 수도원은 일본 최초 수녀원으로 1898년 설립됐다. 현재의 성당은 1927년 재건된 것이다. 고딕과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이 혼합돼 인상적이다.
여행 경비
1인당 111만 9,000원에서 173만 4,000원까지 다양하다. 월과 요일, 상품 종류에 따라 요금이 다르다. 왕복항공료와 관광비, 호텔 2인1실, 여행자보험, 조식과 석식, 차량비가 포함돼 있고, 점심과 저녁 2회는 불포함 사항이다.
예약 및 문의 전화 1577-7355 (아티타야)
겨울여행(3박 4일 또는 4박 5일) 일정
1DAYS: 첫날 일정은 가을 여행과 같다.
2DAYS: 오전엔 스노모빌과 크로스컨트리 스키다. 스노모빌 체험은 전문 가이드의 안전교육 진행 후 진행된다. 초보자도 쉽게 운전할 수 있는 자동식 모빌을 이용해 숲길과 설원을 달리는 짜릿한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다.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걷듯 즐기는 북유럽식 겨울 스포츠다. 초보자도 무리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는 평지 코스부터 숲속을 따라 이어지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돼 있다. 장비 대여와 간단한 강습까지 포함돼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기기에 좋은 액티비티다.
오후엔 나나에 스키장 스키와 눈썰매 타기다. 나나에 스키장은 초보자부터 가족 단위 여행객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겨울 레저 명소다.
3DAYS: 가을 여행과 같다.
4DAYS: 오전엔 오누마 공원 빙어 낚시와 트레킹이다. 빙어 낚시는 얼어붙은 호수 위에 작은 구멍을 뚫고 즐기는 색다른 체험이다. 잡은 빙어는 현장에서 튀겨 맛볼 수도 있어 인기 만점이다.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장비가 제공되고 가이드도 있다.
겨울 트레킹은 새하얀 설경에서 즐기는 산책이다. 눈 덮인 숲길과 호수를 따라 이어지는 코스를 걸으며 청정한 공기와 자연의 고요함을 느낄 수 있다.
오후엔 코류카쿠 타워와 식물원, 원숭이 온천을 찾는다. 열대식물원은 다양한 열대 식물이 사계절 내내 전시돼 있는 온실형 정원이다. 겨울철 가장 인기 있는 볼거리는 ‘원숭이 온천’이다. 일본원숭이들이 따뜻한 노천탕에 몸을 담그고 있다. 하코다테 로프웨이와 야경도 즐긴다.
5DAYS: 하코다테 시내를 관광한다. 트라피스틴 수도원을 방문하고 카네모리 아카렌카 창고도 찾아가 본다. 또 하코다테의 유명한 언덕으로 알려진 ‘하치만자카’에 올라 기념 사진도 남긴다. 하코다테 모토마치에 있는 옛 하코다테 공회당도 둘러본다. 이 건물은 1910년 준공한 서양식 건물로 일본의 중요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여행 경비
여행 경비는 가을 여행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