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이코노미 관리자 기자 | 신한은행이 기술보증기금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기업승계와 기술혁신형 인수합병(M&A)을 지원하기 위해 438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신한은행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기업승계 및 기술혁신 촉진을 위한 M&A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췄지만 기업승계나 M&A 과정에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금융 부담을 줄이고 사업 재편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기업승계형 M&A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양 기관은 금융지원뿐 아니라 기업승계와 M&A 과정에서 필요한 전문 자문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신한은행은 기보에 특별출연금 10억원과 보증료 지원금 3억원 등 총 13억원을 출연한다. 신한은행과 기보는 이를 재원으로 총 438억원 규모의 협약보증부 여신을 공급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지원 방식에 따라 보증비율을 기존 85%에서 100%로 높이고 3년간 보증료를 0.3%포인트 감면하거나, 2년간 보증료 0.7%포인트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업승계와 M&A를 추진하는
한복이 세계의 시선을 받고 있다 K-팝과 K-드라마, K-뷰티로 시작된 한류의 열기가 이제 우리의 전통문화와 한복으로까지 확장되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이 궁궐에서 한복을 입고 한국의 아름다움을 경험하고, 세계 곳곳의 문화행사와 패션무대에서도 한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이 등장하고 있다. 분명 자랑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나는 지금 이 시점에서 한 가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 “세계가 한복을 주목하고 있는데, 정작 우리는 한복을 세계화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한복의 세계화는 단순한 패션쇼 한 번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아름다운 사진 몇 장과 홍보영만으로도 세계적인 문화브랜드가 될 수 없다. 이제 한복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부터 달라져야 한다. 한복은 단순한 옷이 아니다 한복에는 대한민국의 역사와 생활문화, 미의식과 철학이 담겨 있다. 저고리와 치마, 바지라는 형태뿐만 아니라 선과 색, 소재와 입는 방식까지 오랜 세월 우리의 삶 속에서 발전해온 문화의 결과물이다. 따라서 한복의 세계화는 단순히 의류산업의 해외 진출이 아니다. 한복의 세계화는 한국문화의 세계화이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외교다. 그렇다면 우리는 한복의 역사와 가치를 세계인에게
(편집자 주) 저자는 KPGA 프로로,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를 골프에 적용한 이론서 『한글골프』(2018)를 약 5년간 본지에 연재한 바 있다. 훈민정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3년 한 블로그에서 접한 어느 교수의 문제 제기였다고 한다. 『훈민정음해례본』(1446)에 담긴 음악적 원리를 풀어달라는 내용이었다. 1. 이변(二變)의 위치가 다르다 「현대 언어학 관점」 이변은 궁상각치우와 함께 칠음(七音)에 속하는 음계다. 중국 운서인 『율려신서』에는 칠음의 순서가 “궁, 상, 각, 변치(變徵), 치, 우, 변궁(變宮)”이다. 정초가 편찬한 『통지(通志):1161)』의 「칠음략(七音略)]에 중국의 칠음은 서역(西域)으로부터 유입되었다고 하였다. 따라서 중국 운서의 이변은 ‘변치’와 ‘변궁’으로, 반음 간격인 서양 음계의 ‘파(F)’와 ‘시(B)’에 해당한다. 현대 한국어에서는 반음 간격에 해당하는 ‘△’(반시옷)이 사라졌으며, ‘ㄹ’은 윗잇몸 소리로 분류되었다. 또한 두 글자는 가획의 의미가 없다고 해석한다. 「세종대왕 관점」 『훈민정음해례본』에는 “궁, 상, 변상(變商), 각, 치, 변치(變徵), 우”의 순서로 이변을 ‘변상’과 ‘변치’로 『
▲ 김문식씨 별세, 김순희(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수석부회장)씨 부친상 = 29일, 순천성가롤로병원장례식장 2호특실, 발인 7월 1일 오전 10시. ☎061-900-4444
(편집자 주) 저자는 KPGA 프로로,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를 골프에 적용한 이론서 『한글골프』(2018)를 약 5년간 본지에 연재한 바 있다. 훈민정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3년 한 블로그에서 접한 어느 교수의 문제 제기였다고 한다. 『훈민정음해례본』(1446)에 담긴 음악적 원리를 풀어달라는 내용이었다. 1. 발성기관은 악기이다 『훈민정음해례본』에는 기본 자음을 발성기관의 모양과 이에 대응하는 음계로 설명하였다. 이는 훈민정음이 현대음성학과 달리 음악의 원리에 따라 설정되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훈민정음의 조음위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발성기관이 악기라는 상상력이 필요하다. “목구멍은 소리가 나가는 문이고, 혀는 소리를 분별하는 기관이다.” 『훈민정음해례본』에는 소리를 분별하는 기관은 혀라고 하였다. 이러한 관점에서 훈민정음의 조음 위치는 성대에서 혀가 닿는 위치까지 관 길이를 기준으로 설정된다고 할 수 있다. 즉, 그 길이에 따라 궁상각치우(도레미솔라)의 음계가 대응하는 구조인 것이다. 이는 황종율관에서 관의 길이에 따라 음계가 결정되는 원리와 동일하며, 현의 길이에 따라 괘의 위치가 정해지는 거문고의 구조와도 일치한다. 음악 원리에
1. 얼마 전 골프장경영자협회 모임에서 해프닝이 있었다고 들었다. 어느 회원사 대표가 협회장 소유 골프장에서 낮은 그린피로 영업을 하고 있는 것을 비난(?)했다는 것이다. 협회장이 그러면 어떡하냐? 우리 그린피는 어쩌라고? 이런 의미의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소비자가 들었다면 기절했을 것이고, 발언한 그 골프장에는 불매운동이 벌어질 사건이었다. 2. 이와 유사한 사례는 어느 해 골프미디어협회의 회의에서는 고가 그린피에 대한 문제로 난상토론을 벌였고, 대한골프전문인협회에서는 골프장의 비싼 음식값과 캐디피가 도마 위에 올랐던 적이 있었다. 그린피 등 골프장 가격은 언제부터인가 마치 동네북 같은 존재가 된지 오래이다. 3. 이러한 현상을 두고 소비자는 어떻게 생각할까? 가끔 한국의 골프장 요금 부담 때문에 일본, 동남아 등으로 ‘보복 골프 여행’을 간다고 감정적으로 과장하여 기사화 하고 있는 것도 문제다. 4. 그런데 반대로 충주의 모 골프장은 주변 골프장보다 그린피가 연중 1~2만 원 비싸도 영업이 잘 되고 있다. 그 골프장의 진짜 실력은 그것에서 끝나지 않고 전국 골프장이 캐디모집난이지만, 그 골프장은 캐디의 장기 근속 때문에 신규 캐디는 대기상태에 있는 인기
인간의 오랜 꿈 무병장수(無病長壽) 인간의 오랜 꿈은 무병장수, 불로장생이지만, 이를 실현한 인간은 역사상 단 한 명도 없다. 과거 진시황의 불로초부터 현대의 생명공학 연구에 이르기까지 인류는 끊임없이 생로병사의 숙명에 도전하고 있다. 노화 세포 제거 및 연장 기술 연구, 사람의 유도만능줄기세포를 동물의 몸에 이식하여 인간의 장기를 만드는 기술, 인체 미세 조직을 빠르게 제작하는 기술 개발까지. 하지만 인간의 평균 수명은 85세 정도이다. 의학 및 환경발전을 놓고 보면 이론적으로 120~150세 가능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지만 그래도 인간의 건강 수명을 연장하는데 걷기 만큼 효과적인 것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연구 결과, 빠른 걸음이 수명을 연장한다 현대인의 좌식 위주 생활에 따른 신체활동 부족은 세계 네 번째 사망 원인이다. 신체활동 부족으로 한 해 약 320만 명의 사망에 영향을 끼치며, 세계 인구의 1/4이 신체 활동이 부족한 상태로 지내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65세 이상에게 주당 150~300분의 중등도 유산소 운동 또는 75~150분의 고강도 유산소 운동과 주 2회 이상의 근력운동을 요구하였다. ‘하루 3시간, 1
“우리는 우리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제품을 만들었으니 아무 문제 없습니다.” 현장에서 기업 대표들이 자신 있게 꺼내는 이 한마디는, 역설적으로 변리사인 내게 가장 위험한 신호로 들린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내가 흘린 땀방울이 순수하다고 해서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지 않았다는 보증이 되지 않기 때문이다. 비유하자면 이렇다. 내가 정성껏 설계하고, 내 돈을 들여 멋진 집을 지었다고 하더라도 그 땅이 남의 소유라면 결국 그 집은 허물어야 한다. 법은 노력의 진정성보다 권리의 귀속을 먼저 본다. 제품 개발도 마찬가지다. 내 기술이라 믿었던 결과물이 타인의 특허 위에 세워졌다면 그 사업은 언제든 무너질 수 있다. 집을 짓기 전 반드시 지적도를 확인하듯, 사업을 시작하기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FTO(Freedom To Operate, 자유실시권) 조사다. 많은 기업이 FTO 조사를 수출 기업만의 문제, 혹은 해외 진출을 위한 사전 절차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국내 시장 역시 지식재산권이라는 지뢰가 촘촘히 매설된 전장이다. 특히 대기업이 이미 강력한 특허망을 구축한 산업군에 진입하려는 중소기업이나, 기존 제품을 개선해 시장에 내놓으려는 스타트업에게 F
(편집자 주) 저자는 KPGA 프로로, 훈민정음의 제자 원리를 골프에 적용한 이론서 『한글골프』(2018)를 약 5년간 본지에 연재한 바 있다. 훈민정음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2013년 한 블로그에서 접한 어느 교수의 문제 제기였다고 한다. 『훈민정음해례본』(1446)에 담긴 음악적 원리를 풀어달라는 내용이었다. 왜 음악인가? 『훈민정음해례본』에 기본 자음과 궁상각치우의 관계를 이해하려면 먼저 동양과 서양의 음악 개념 차이를 알아야 한다. 1. 도량형의 척도가 음악이다 “국가를 세운 제왕은 첫째 수(數)를 준비하고 둘째 소리를 조화시키고, 셋째 길이의 단위, 넷째 부피의 단위, 다섯째 무게의 단위를 제정해야 한다.” 『한서(漢書)』의 「율력지」에 기록된 내용이다. 당시 동양에서 수의 비율과 소리의 조화 그리고 도량형 정비는 제왕으로서 가장 중요한 임무였다. 이를 다루는 학문이 바로 음악이며, 그 기준이 되는 척도가 황종율관(黃鍾律管)이다. 따라서 동양에서 음악은 감각적 예술을 넘어, 수의 비율로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과학적 학문이었다는 점을 먼저 인지해야 한다. 중국의 『율려신서(律呂新書, 1187)』에 따르면 황종율관은 기장(벼과 식물)의
수산업이 흔들리고 있다. 더 정확히 말하면, 수산업의 ‘구조’가 무너지고 있다. 지금 현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은 단순한 불황이 아니다. 생산은 위축되는데 가격은 오르는, 이른바 ‘수산판 스태그플레이션’이다. 어업인의 소득은 줄어들고 조업은 멈추는데, 소비자가 체감하는 수산물 가격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산업의 앞과 뒤가 동시에 무너지는 비정상적 상태다. 이 위기의 출발점은 비용이다. 특히 유류비 상승은 수산업의 손익 구조를 근본적으로 뒤흔들었다. 수산업은 출항부터 조업, 보관, 운송까지 전 과정이 에너지에 의존하는 산업이다. 최근 선박용 유류 가격이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조업 비용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으로 치솟았다. 문제는 비용 상승이 단순히 부담 증가에 그치지 않는다는 데 있다. 일정 수준 이하의 어획량에서는 아예 손해가 발생하는 구조로 바뀌면서, “조업을 할수록 손해”라는 인식이 현장에서 확산되고 있다. 결국 일부 어업인은 출항 자체를 포기하고, 생산 기반은 점차 약화되고 있다. 그러나 더 본질적인 문제는 유통 구조에 있다. 수산물은 산지에서 소비자에게 도달하기까지 복잡한 단계를 거친다. 산지 위판, 중도매, 도매시장, 소매를 거치는 동안 가격은 여러 번